세월호 가족협의회, 4·16연대 "진상규명 이제 시작, 추가 수사해야"

참사 원인 및 박근혜 청와대의 구조 방기 의혹 규명 위해 검찰-특조위 협력 주문

편집부 | 입력 : 2018/03/28 [20:43]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가 관저 침실에 있었으며, 구조 '골든타임'이 지난 후 최순실과 대책회의를 했다는 28일 검찰 발표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라며,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오늘의 검찰 수사 결과는 한 마디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검찰의 결과 발표는 오히려 보강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며, ▲ 10시 20분 침실에서 나오기 전, ▲ 최순실이 청와대에 오기까지 4시간동안, ▲ 중대본을 방문하기 전 2시간여동안 박근혜가 무엇을 했는지 밝혀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박근혜 청와대가 보고와 지시 시간을 마지막 모바일 메시지 전송 시간인 10시 17분 이전으로 조작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구조 방기에 관한 사항들을 은폐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마지막 카톡 시간에 대한 해경부터 청와대까지의 인지가 어떤 과정으로 되었는지 특별히 염두하지 않고 의례히 여긴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추가 수사를 주문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헤 파면 결정 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파면 사유에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근무 태만 정도가 아니라 근무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이라며, "대통령직을 아예 수행하지 않고 구조를 방기한 것"이므로 헌재 판단에 세월호가 인용되지 않은 것은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수사는 대부분 조사방해와 조작, 은폐에만 집중되어 왔다"며, 이제 참사의 원인과 구조방기 의혹에 대한 규명을 시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찰에 "세월호참사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여 출범을 앞둔 2기 특조위와 조사/수사의 공조체계를 만들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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