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철수 양보 운운 하는 언론들!

5.18을 '폭동', '북한 특수군 개입' 운운했던 장성민을 영입해 호남에 보란듯이 복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02 [00:09]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유독 안철수 뉴스를 자주 내보낸 <뉴스1>이 '안철수 양보론 이번에 통할까?'란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내보네 은근히 박원순 시장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여기서 '양보'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철수가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한 것을 말하는데, 그때 국민들이 안철수를 생각하는 것과 지금의 안철수는 천양지차인데도 여전히 '양보' 운운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2011년 당시 안철수는 한 마디로 배일에 가려진 '영웅'이었다. 이명박이 박근혜 대항마로 안철수를 은근히 지지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당시 이명박은 안철수를 초중고 교과서에 실어 안철수 신화를 미화했다. 안철수의 실체를 모른 국민들은 그저 안철수 신드롬에 빠졌던 것이다.

 

 

그러나 미화된 안철수 신화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새정치를 표방한 그가 지금까지 한 짓을 생각해보면 그때 양보도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대선 때 여론조사에서 불리하게 나오자 양보로 포장하고 대선 후보를 사퇴한 것도 안철수가 결코 진보를 대표하는 후보가 아니란 걸 반증한다.

 

그후 민주당을 탈당한 안철수는 새정치하겠다며 국민당을 창당하고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로 38석을 얻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토록 주구장창 강조했던 새정치는 보이지 않고 구태보다 못한 짓만 골라서 했다. 심지어 측근이 녹취록 조작까지 하다가 들통났는데도 자숙한다고 하더니 한달 만에 당 대표에 출마했다.

 

거기에다 다수 의원들이 반대하는 바른당과의 합당을 당헌, 당규까지 일방적으로 고쳐가며 단행해 이른바 '마이너스 통합'을 했다.  최근에는 자한당과의 연대가 거론되어 호남파들의 반발을 샀다.

 

국민들이 안철수의 실체를 모르고  안철수에게 보냈던 지지와 안철수의 실체가 모조리 드러난 지금의 지지는 전혀 다르다. 따라서 2011년에 양보했으니 이번엔 박원순이 양보하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대권을 포석으로 깔고 한 양보와 순수한 양보는 다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안철수는 철저한 대권 플랜을 짜고 행동한 것 같다. 

 

안철수가 국민당을 깨고 바른당과 합당한 것도 그 대권 플랜의 하나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차라리 호남을 버리고 영남표라도 얻어보자는 심산이 합당을 부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꿩도 놓치고 매도 놓치는 결과만 가져왔다.

 

안철수는 최근에 자한당 출신 구, 시의원 출신들을 영입하더니 심지어 TV조선 <시사탱크>를 진행하며 5.18을 '폭동', '북한 특수군 개입' 운운했던 장성민을 영입해 호남을 분노케 했다. 딴에는 장성민을 영입해 호남에 보란듯이 복수한 것 같지만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정치는 절대 시기, 질투, 몽니로만은 되지 않는다.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합당을 하고, 그래도 지지율이 안 오르자 이제는 자한당과의 연대까지 거론하는 걸 보면  안철수가 그동안 주장했던 새정치나 양극단 패해 극복은 한낱 정치적 구호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양 극단의 패해를 극복하는데 왜 그들과 연대한다는 말인가? 국민들이 바보인 줄 아는가?

 

평창올림픽이 대성공하고,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이 합의되고 실행되자  그동안 '안보' 가지고 선거했던 수구들은 거의 멘붕에 빠졌다. 그러자 그 대안으로 안철수를 미는 모양인데, 민심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헛발질이다.

 

지금은 수구 언론들이 떠든다고 국민들이 속아넘어가는 시대가 아니다. 그것은 이명박근혜만 정부에서만 통했다. 누가 그 둘이 20가지가 넘은 비리를 저지르고 탄핵되고 구속될 줄 알았는가? 현명한 국민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 국민이 있는 이상 언론들의 헛발질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단일화? 해보라, 절대 이길 수 없다. 따라서 안철수는 국민들의 염원에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양보하라.

 

출처: coma의 정치 문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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