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참정권 보장하라” 집회와 시가행진 진행

“논리도 없고 명분도 없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반대 마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02 [01:01]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직접 거리로 나섰다. 국회가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라는 요구다.

 

보도에 따르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이하 촛불청소년연대) 주최로 31일 오후 2시경 열린 이번 도보 행진은 주최측 추산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선거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현행 법률상 선거연령은 만 19세로 규정돼 있는데 이를 최소 만 18세로 개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     © 에듀뉴스

 

이날 촛불청소년연대는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참정권은 인권이다. 4월 국회 응답하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선거연령 하향하고 민주주의 꽃피우자”, “청소년도 시민이다. 청소년도 주권자다. 4월 국회 응답하라”, “모이자 국회로! 4월에 통과시키고 6월엔 꼭 투표하자”, “논리도 없고 명분도 없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반대 마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청소년연대는 “청소년은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이지만 그들의 삶을 진전시키기 위한 정책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정치적 기회와 권한을 제한 당한다는 것은 사회로부터 존재 자체가 지워짐을 뜻하며,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비롯한 참정권 획득은 절박한 인권의 외침”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하고 농성중인 김정민 청소년은 “청소년 참정권이 좀 미뤄져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선거권 연령 하향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 중 몇몇 분들께서도 반대세력이 있으니 4월 국회에서가 아닌 개헌을 통해 선거권 연령 하향하자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 국회앞에서 삭발하고 일인시위 중인 김경민 청소년     © 서울의소리

 

이어 “인권은 자격도 기다려야 하는 문제도 아니며 더는 기다릴 수 없기에 삭발을 했고 농성을 하고 거리로 나와 이렇게 참정권을 외치고 있다”면서 “국회는 나서서 공직선거법을 재정해 청소년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권 연령 하향을 서두르고 4월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민중가수 꽃다지 등이 참여했으며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거친 후 여의도공원과 자유한국당을 향한 도보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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