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무시 당하는 대한민국 "주일 한국대사 면담조차 거부"

대단한 외교적 결례, 주일 한국대사 소환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4/01 [02:12]
이명박 정권이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문제에 강력 대응 한다고 하였지만 일본 정부는 이명박 정부를 종이 호랑이로 무시하고. 일본 외무장관이 주일 한국대사의 항의 방문을 이틀째 거부하고 있다.

31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검정결과를 발표한 30일부터 일본 외무상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본 측이 응하지않고 있다.
 
권철현 주일대사는 "어제 일본 외무장관 면담을 요청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면담이 길게 걸리는 것도 아닌데 그쪽에서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에는 국회 일정상, 이날은 방일한 프랑스 대통령 면담을 핑계로 댔다.
 
하지만 교과서 검정 결과 이후 주일 한국 대사의 외무성 항의 방문에 응하지 않은 전례가 없어 일본이 대한민국 정부를 무시하고 회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마쓰모토 외무장관은 교과서 검정 발표 며칠 전에 권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008년 7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했을 당시엔 항의 방문한 권 대사를 외상 대신 사무차관과 면담토록 했으나 이번엔 아예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본이 외교청서 발표를 지난해(4월 중순)보다 앞당겨 4월 초에 하기로 결정하는 등 이명박 정부를 무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외교부에 초치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만난 주한 일본 대사도 청사를 나가면서 기자들에게 교과서 검정 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동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에 감사의 뜻만 전했다. 
 
일본 외상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이웃나라인 한국 정부를 대표한 대사의 면담을 거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일본측 태도는 외교적 관례를 크게 벗어나는 결례여서, 우리 정부도 주일 한국대사 소환 등으로 대응해야 할만한 사안이어서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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