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사퇴하라!” 일본 국회 앞 3만명 이상 대규모 집회

일제 A급전범 외손자 '극우' 아베...부패 혐의로 정치적 위기

편집부 | 입력 : 2018/04/15 [00:28]

최근 '사학 스캔들'을 둘러싼 일본 재무성의 문서 조작 및 총리 아베 신조 측근의 가케 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관여 의혹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14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낮 열린 집회에는 의사당 정문 앞의 차도가 꽉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아베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고령자와 학생은 물론 어린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의 모습도 보였다. 주최측은 3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모든 것을 명확히 밝혀라", "제대로 된 정치를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손펫말을 들고 아베 퇴진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일본 국회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     © 연합뉴스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나가쓰마 아키라 대표대행은 인사말에서 "더이상 아베 내각으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 위원장은 "'고름을 짜내겠다'고 (개혁을) 말했던 아베 총리 자신이 고름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집회 참가자들은 "그렇다"고 호응했다.

두살배기 아이를 안고 집회에 참가한 41세 여성(회사원)은 "공문서 조작을 하는 나라가 법치국가냐. 어린이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어른의 책임이다.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극우 망언과 독재에도 '정치적 꼼수'로 장기 집권을 이어오며,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던 아베의 '위험한 폭주'를 일본 시민들의 저항으로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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