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반대 52% 매크로 조작이다“던 바래당...특검 찬반투표 조작사건

당홈페이지에 드루킹 특검 찬반 투표 ‘반대 91%' 나오자 화들짝 놀라 11일 앞당겨 종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24 [00:37]

바른미래당 의원 권은희가 23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높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결과 드루킹 특검찬성이 38.1%, 반대가 52.4%라고 한다”며 “이것 역시 매크로 조사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우리는 당연하게 하게 된다”고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권은희는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용판 등 경찰 지휘부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은폐 지시에 대해 양심선언을 하고 국회의원 직을 꿰찬 후 기이한 행적을 보여 적폐대상 정치인으로 전락한 인물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래당이 트루킹 특검 찬반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신통치 않자 투표 일정을 조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바래당은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드루킹 특검 도입 관련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반대 의견이 훨씬 많자 화들짝 놀라 투표를 종료하고 말았다. 

 

종료 전까지 투표 결과 드루킹 사건 특검 찬성은 206명(8.7%)이었고 반대는 2162명(91.3%)으로 압도적으로 특검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바래당은 "민주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특검 도입을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투표를 진행했다. 


바래당은 설명 글에서 “민주당 당원이 어떤 목적으로 자신들이 신봉하는 정부를 역공작하려 했다는 것인지 수많은 개인 아이디 정보는 어떻게 수집된 것인지, 현역의원과의 메신저 교신내용은 무엇인지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의혹을 열거했다. 

또 “바래당은 댓글조작, 여론조작 사건을 국기를 문란케 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국정원 수사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그 과정이 미진할 시에는 특검을 요구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특검’을 거듭 강조하며 찬반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투표가 진행될수록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10배나 높아졌다. 그러자 바래당은 투표 마감을 4월30일에서 4월19일로 바꾸고 서둘러 투표를 종료했다. 

 

네티즌들도 바른미래당이 댓글 조작을 비판하기 위해 투표 일정을 조작하는 행태에 "전형적인 삽질당이네요", "지지율이 안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지", "대단하다. 역시 조작당" 등의 반응과 함께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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