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2', 판문점서 합동 리허설 마쳐

회담 하루 앞둔 내일(26일) 최종 리허설 예정

편집부 | 입력 : 2018/04/25 [22:47]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5일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 일대에서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합동리허설을 진행했다. 남북은 리허설에서 서로 협력하는 태도로 상세한 부분까지 합을 맞춰봄으로써 회담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균 우리측 수석대표와 김창선 북측 대표 등 양측 실무준비단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판문점에서 남북 합동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 모습


남북 실무준비단은 실제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모의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 위해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다만 북측 기자단은 회담 장면을 취재·녹화하되 현지 주민들에게 생중계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리허설에서는 북측이 회담 당일 만찬을 위해 평양 옥류관에서 요리한 것과 같은 냉면을 통일각에서 만들어 평화의집으로 배달하기로 한 것과 관련, '배달 연습'도 이뤄졌다고 한다. 권 관장은 "남북 실무준비단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고, 상대측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남북 합동리허설과 별도로 준비위는 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2시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 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최종리허설을 진행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게 되는 지점까지 어떻게 이동할지는 미정"이라고 언급, 아직 리허설이 더 필요한 부분이 일부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공개되지 않은 회담의 세부 일정은 임 실장이 26일 오전 11시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직접 브리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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