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방문 점검

"예기치 못한 전쟁보다 예기치 못한 평화가 더 많아"... "상상하는 것 이상 기대"

편집부 | 입력 : 2018/04/26 [09:29]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산 킨텍스(KINTEX)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21년간 기자로 살면서 내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 간혹 있었다. 이번에도 그러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역사를 보면 예기치 못한 전쟁보다 예기치 못한 평화가 더 많다"며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평화정착을 향한 거보(巨步·큰 걸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문체부 이승유 홍보콘텐츠 과장으로부터 메인프레스센터의 시설현황과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종합브리핑룸, 국제방송센터, 안내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북한 기자들도 브리핑룸을 쓰나', '킨텍스를 온종일 3천 명 넘게 이용한 전례가 있는가' 등의 질문을 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봐야 문제가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 식당, 화장실, 생활시설까지 다 점검해보고 전례가 없으면 시뮬레이션이라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해보고, 휴대전화 고속충전기, 인터넷 회선 등도 점검했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뒤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진행되는 브리핑은 일반 방송 중계뿐 아니라 KT의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된다.

이 총리는 "1980년대 초반 판문점과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 양쪽 모두 취재한 경험이 있는데 이런 건 그때는 상상도 못 했다"며 "규모에서도 그렇고 ICT(정보통신기술)의 진전도 그렇고, 상상할 수 없는 전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감탄했다. 그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을 남북정상회담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실감 나게 취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과정에서 한국 ICT의 발전상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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