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V조선·자한당 국회의원 '절도 공모'로 수사 의뢰

"절도 사건은 경공모 핵심회원, 야당 중진의원, TV조선 데스크 공모에 의한 것"

편집부 | 입력 : 2018/04/27 [15:06]

더불어민주당은 TV조선 기자의 느릅나무 출판사 태블릿PC 절도 사건에 관해 TV조선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절도에 공모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사의뢰 대상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김성태·박성중 등 3명, 태블릿PC를 절취한 TV조선 기자와 담당 데스크, '경공모' 핵심 회원인 '파로스'다.

 

혐의를 받는 TV조선 기자는 지난 4월 18일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해 태블릿PC와 USB메모리를 훔쳤으며, 사진 180여장을 촬영해 전송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기 전인 사건 다음날(1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성태가 "태블릿이 없을 것이라는 단정은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는 말을 했다.

 

 

TV조선은 절취한 태블릿PC를 즉각 반환했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에 따르면 경찰은 이 태블릿PC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TV조선이 절취한 태블릿PC를 분해하는 등의 훼손 시도를 했거나 최소한 내부 정보를 복사하는 등 불법행위를 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또한 자한당 국회의원 박성중이 22일 오전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TV조선은 직접 저희들하고 같이 해서 경찰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제공했던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이번 사건에 관해 TV조선과 자한당 간에 공모 관계가 있음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한 '경공모' 회원은 지난 24일 뉴비씨뉴스를 통해 절도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경공모' 핵심 회원 '파로스'와 야당의 모 중진 의원과 TV조선 데스크의 공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밝힌 회원이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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