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서 시작된 남북평화, 강원도가 주역되겠다“

"남북교통망 연결, 평화지대 조성, 교류협력…판문점 선언 이행 뒷받침"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29 [16:40]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9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해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불러왔다”며 “남북 정상이 한반도에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를 천명하고, 화해와 평화 번영의 남북관계를 선언한 것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최문순 지사가 29일 도청에서 기자설명회를 통해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와 번영의 시대 강원도가 앞장서겠다"며 남북교류협력사업 실행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강원도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선도적 실행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남북교류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동해 북부선 강릉~제진간 철도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백마고지와 평강을 잇는 경원선 복원, 국도 31호선의 양구~금강 구간 연결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통일 시대에 대비해 남북의 여객과 물류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바다와 하늘 길을 개설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먼저 속초~원산~나진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항로를 개설하고, 설악(양양)~원산(갈마)~백두(삼지연) 등 남북 주요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 노선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상생, 활력과 번영의 지역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철원일대에 평화산업단지를 만들고,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계획과 연계해 설악산과 금강산을 국제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해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조기에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해안에 남북 강원도 공동어로 구역을 지정해 수산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치단체 차원의 체육·문화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의 원산 마식령스키장 등을 활용해 2021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말라리아 방역사업, 북한 강원도 지역의 결핵퇴치사업, 금강산 지구 남북 공동영농사업, 안변 송어양식장건립사업,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향후 개최될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논의되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북한측과 협의해 원산에 남강원도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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