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국회 공전시킨 자한당, 정상회담 날에 5월국회 소집요구... 민주당 "방탄국회" 비판

권성동 비공개 검찰출석, 홍문종·염동열 '방탄국회'까지... 자당 의원 지키려 정상회담 악용, 성과는 폄훼

편집부 | 입력 : 2018/04/30 [02:11]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정치공세와 장외투쟁으로 4월 임시국회를 공전시킨 자유한국당이 5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다.

 

국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태 등 114인으로부터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360회 국회(임시회)를 5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밝혔다.

 

4월 임시국회 회기는 5월 1일에 끝난다. 국회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열린 4월 임시국회에서는 당초 개헌 논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들의 '발목잡기'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하기 위해 늦어도 지난 23일까지는 국회가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했으나, 자한당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해 무산되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위헌 상태를 해소하지 않는 국회를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자한당의 5월 국회 단독 소집을 "방탄국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자한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한 27일자 논평을 통해 "4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곧 끝나간다"며, 이는 "자유한국당이 비리에 연루된 자당 소속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를 막고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무산하기 위해 의도적인 정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한당의 임시국회 소집을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밤손님처럼 은근슬쩍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표현하며, 이는 5월 1일에 4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므로 5월 2일부터 또다른 임시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4월 내내 민생은 내팽개치고 천막농성과 장외투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세비는 꼬박꼬박 받아갔던 자유한국당에게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의 자격은 없다"며, "그렇게 소집된 5월 임시국회 내내 또다시 정치파업으로 국회의 파행을 이어가면서 배지 두 개만을 지키려는 얄팍한 꼼수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후안무치하게 단독으로 소집한 임시국회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 처리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민주당은 "선거용 정치공세와 자기 당 의원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는 비판으로 논평을 마쳤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한당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