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후 '북한 불신' 78.3% →'북한 신뢰' 64.7%로 급변

판문점 선언후 52.1%가 "불신하다가 신뢰하게 됐다"고 대답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30 [10:17]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후 우리 국민들의 대북 신뢰도가 크게 높아져, 국민 3명중 2명이 북한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담 전엔 14,7% 소수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하는 것에서 64,7%에 이르는 대다수가 신뢰하는 쪽으로 급변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지난 27일 CBS 의뢰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에는 신뢰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신뢰하게 됐다'는 '前(전)불신·現(현)신뢰' 응답이 52.1%로 나타났다. 

'전에도 신뢰하지 않았고, 지금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前불신·現불신' 응답은 26.2%로 집계됐다. '전에도 신뢰했고, 지금도 신뢰한다'는 '前신뢰·現신뢰'는 12.6%, '잘모름'은 7%였다. 

정상회담 이전과 현재의 신뢰·불신을 비교하면 이전에는 불신이 78.3%로 14.7%의 신뢰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현재 신뢰도는 신뢰가 64.7%, 불신이 28.3%로 신뢰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 등 전통적 보수 성향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과 이념 성향에서 북한의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가 국민의 관심도를 높인 것에 따른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前신뢰 15.9%→現신뢰 71.1%)과 서울(13.3%→64.8%) △부산·경남·울산(14.6%→67.3%) △광주·전라(21.4%→71.4%)에선 상승 폭이 50%포인트를 넘었다. 대전·충청·세종(12.0%→52.3%), 대구·경북(10.4%→45.3%)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30대(前신뢰 11.6%→現신뢰 70.3%)와 40대(12.5%→66.0%), 50대(20.8%→71.1%)에서 50%포인트 상승폭을 상회했다. 20대(9.8%→58.7%)와 60대 이상(17.2%→58.8%)에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주요 여야 정당 지지층에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前신뢰 18.4%→現신뢰 88.5%)에선 상승 폭이 70%포인트가 넘었다. 정의당(17.2%→62.6%)과 바른미래당(9.8%→54.5%) 지지층, 무당층(5.2%→45.5%)에선 40%포인트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前신뢰 20.8%→現신뢰 84.2%)에선 60%포인트 이상 올랐다. 중도층(12.4%→63.4%)에선 50%포인트 이상, 보수층(13.8%→39.6%)에선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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