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철수, 지난 대선 지지모임 댓글조작 입장 밝혀야”

안철수 팬클럽과 국민의당 지지자 모임에서 조직적 여론조작

편집부 | 입력 : 2018/05/01 [13:02]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지지모임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안철수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4월 30일자 논평을 통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안팬과 국지모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안철수에 "드루킹 사건을 마타도어하여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에 여념이 없는데, 정작 본인의 지지자 모임이 지난 대선 기간에 받았던 기가 막힌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안철수 팬클럽(안팬)과 국민의당 지지자 모임(국지모)에서는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지난 4월 10일자 보도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안철수 지지 모임이 댓글 조작을 위해 실시한 세부 활동은 다음과 같다.

 

 

▲댓글 순위 조작을 위한 요령을 공유하였고(댓글 순위는 추천 1, 반대 -3으로 계산됩니다.”, ”악플이 배댓인 경우 비호감도 눌러주세요~ 비호감(-3점 계산 됨) 많으면 순서가 뒤로 밀려요“등)

 

▲ 댓글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특정한 다음 이를 퍼뜨릴 것을 요청하였다(“안철수=국민통합, 문제남=바꾸네, 편가르기 프레임으로 적극 공략하면 필승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너무 광적이다. 종교적이다. 질리게한다. 박사모랑 비슷하다. 이런 류의 글을 대댓글로 다는 겁니다”, “81만개 일자리 공약으로 세금 올려야 하고 그리스와 같이 나라 망한다고 하는 댓글도 적극 추천합니다”)

 

▲ 그리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요청까지 서슴지 않았다(하태경 의원의 ‘대북결재사건 부인한 문재인, 2달전 썰전서 내통 인정’이라는 허위 기사 게시 및 전파 요청, 문재인 후보의 대정부 답변을 교묘히 편집한 영상을 게시하며 “전파해서 공유해보세요” 라고 게시)

 

▲ 조직적 활동임을 암시하는 게시글도 다수 발견되었다(“기사댓글 출동 부탁드립니다”, ”댓글 참여하는 회원님들도 공격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지원이 필요합니다”, “네이버메인-대응3팀지속관리 좀..)

 

민주당은 위 사례를 거론한 후 "이 외에도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안철수 지지 카페별 특징에 대해 보도된 사항을 거론하며 "안팬 회원들이 여론을 선동하려고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러난 문장을 통해 "일부 까페에서 이미 흑색선전이 진행되었음이 예상 가능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안철수의 대표적 지지자 모임에서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여론조작 정황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철수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들 조직의 인적, 물적 설비의 출처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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