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남북정상회담 폄훼에 지역비하 망언까지...민주당 ”조원진과 합당해라”

"세상이 미쳐가", "다음 대통령 김정은", "창원에 빨갱이 많아"... 하루새 목불인견의 '망언 릴레이'

편집부 | 입력 : 2018/05/03 [21:38]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결의대회에서 온갖 막말을 쏟아내고, 지역 비하 발언까지 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준표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북한 김정은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온데 대해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헛소리를 내뱉었다. 북한 매체들이 자신을 비판한 것을 거론한 후, 남한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까지 곁들여 "이 정도 되면 남과 북에서 현재로서는 홍준표가 제일 유명한 인물이 됐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홍준표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을 넘겨주면 나라를 내주는 것”이라며 “중앙 권력을 넘겨줬는데 지방 권력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면서 좌파천국이 된다. 경남만큼은 내줄 수 없다”며 색깔론을 계속 이어갔다.

홍준표는 행사에 앞서 지역 비하 망언을 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는 행사장 앞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시위대를 본 후 “쟤네들은 뭐야”라고 물었고, 당 관계자가 “민중당에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홍준표가 “어? 원래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했다.

 

▲ 남북정상회담 폄훼에 지역비하 망언까지 일삼는 홍준표


더불어민주당은 3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의 이러한 막말들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 후보들조차 한숨을 내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의 "빨갱이" 발언에 대해 "자신의 견해에 반대하면 ‘빨갱이’로 몰아가는 광란의 색깔론 공세"라고 평가하고, "초중고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자당의 김태호 후보도 ‘빨갱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홍준표의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는 망언에 대해서는 "물샐 틈 없는 한미공조를 강조하던 정당이 맞는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의 "제일 유명한 인물" 발언에 대해서 "이제는 ‘정신승리’의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후 쏟아지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막말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의 ‘막말 배틀’ 수준이다. 대한애국당과의 ‘막말연대’, 더 나아가 기왕이면 통합을 권해 드린다"며, 홍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친새끼"라고 욕설을 한 박근혜 광신도 조원진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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