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김성태 폭행 청년 ”자한당, 단식 그만하고 나라 위해 노력해라”

"자유한국당 보니까 비판을 위한 비판이야! 정말 나라를 위해서 비판 하는 게 아니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07 [18:28]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남북대화를 방해하는 '평화적폐' 자유한국당 원내태표 김성태 폭행 피의자 김모씨(31)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여 구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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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후 1시53분쯤 당당한 듯 마스크나 모자 등 얼굴을 가리지 않고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한 채로 구속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를 나섰다.

 

왜 김성태를 폭행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자유한국당은 단식을 그만하시고 마음을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좀 노력을 해달라"고 큰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김씨는 "저는 재판에 있을 어떤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며 질문은 안 받는다"고 덧붙인 뒤 곧장 호송차량으로 걸음을 옮겼다. 김씨는 범행을 혼자 계획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만 "당연하죠"라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씨는 김성태를 폭행하고 국회 방호원에게 제지당한 상태에서 "자유한국당을 좋아했었다. 한반도를 잘 통일해 보자는 것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걸 받아주고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그렇게 어렵나"고 말했다.

 

또 경찰에 체포 되면서 "자유한국당 보니까 비판을 위한 비판이야. 정말 나라를 위해서 비판 하는 게 아니야"라고 절규하였다. 김 씨는 는 굴삭기 기사인 듯 굴삭기 이야기를 하면서 "살기 힘드니 감방에 가겠다"고 울부 짖으며 "자유한국당이 자유는 무슨 자유...xx"이라고 질타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7시 40분쯤 김씨를 상대로 국회 건조물침입죄와 김성태에 대한 상해죄, 지구대에서 성일종 의원에게 신발을 던진 것을 폭행죄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세현 판사는 7일 오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신속히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하며 다가가 오른쪽 턱을 주먹으로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 안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 체포된 뒤 지구대에서 성일종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당일 보수단체의 '풍선 날리기' 행사가 열리는 경기 파주시로 갔지만 행사가 끝나고 도착하는 바람에 여의도로 이동,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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