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3일만에 시진핑과 회담...“비핵화 실현은 확고한 입장“

청와대 "중국 정부가 우리 측에 '다롄 회동' 미리 알렸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08 [21: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3일 만에 중국을 다시 찾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다. 8일 중국 CCTV와 북한 조선중앙TV, 평양방송은 시 주석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7일 중국 다롄에서 만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28일 베이징(北京)을 열차로 극비리에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북·중 정상의 교류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단기간 내 두 차례 방중이다. 이번 방중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해 이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다롄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최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 흐름과 발전 추이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또 "시진핑 주석이 바쁜 일정 속에도 다롄까지 방문해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북한과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확고한 입장이다” “대북 적대정책을 없애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 

 

청와대 "중국 정부가 우리 측에 '다롄 회동' 미리 알렸다" 
  
한편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중국 측으로부터 미리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중국과 북한 매체가 동시에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한 직후 청와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다롄 회동 사실은 중국 정부가 우리 쪽에 미리 알려 왔다”며 “김 위원장은 7일 다롄에 들어가 8일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정부가 통보했다. 1박2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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