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장소·날짜 이미 합의됐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09 [08:4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0여 일만에 다시 북한을 찾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양국은 이미 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주부터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돼 곧 발표하겠다고 거듭 공언했지만, 실제 발표가 늦어지면서 북미간 사전 협상 과정에서 차질이 생긴 게 아니냐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 핵협정 탈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곧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폼페이오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날짜·장소와 함께 주요 의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폼페이오의 방북은 이번이 두번째로, 그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등에 대한 계획이 이미 세워졌다고 밝히며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모두를 위한 위대한 번영과 안전의 미래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 모든 게 잘 풀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과 관련 “우리는 곧 모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일각에서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이들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일시에 대해 "우리 회담이 예정됐다. 장소가 선택됐다. 시간과 날짜, 모든 게 선택됐다"면서 "우리는 매우 큰 성공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돼 곧 발표하겠다고 거듭 공언했지만, 실제 발표가 늦어지면서 회담 확정에 차질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파기는 "북한과 진짜 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하면서 북한 측과 논의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1992년 남북 비핵화 선언으로 돌아가는 것, 핵연료를 제거하고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리프로세싱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던 것을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밖에 요구할 다른 것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별도의 전화통화를 갖고 상호 이해가 걸린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간 회동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논의한 내용에는 한반도에서의 최근 진전 상황과 함께 시진핑-김정은 회동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트럼프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