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국정원 공작팀, '권양숙 여사'까지 미행 사찰

검찰, 국정원의 불법사찰이 이명박에게도 보고됐는지 추궁 중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11 [00:04]

이명박 시절 국가정보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국내외 활동을 불법 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     ©  MBC  영상 갈무리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0일 전 국정원장 원세훈 재임 시절 ‘포청천’으로 이름 붙은 국정원 내 불법사찰 공작팀이 권 여사를 불법 사찰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포청천팀’이 지난 2011년 아들 건호 씨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권 여사를 미행하는 등 권 여사의 국내외 활동을 불법사찰한 뒤 이종명 당시 국정원 3차장과 원세훈 등에 보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국정원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권 여사의 해외 방문은 물론 국내 활동까지 감시하는 사실상의 사찰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청천팀이 유력한 야당 인사에 대해 해킹을 통해 정보를 빼낸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됐다. 

 

▲    ©  MBC  영상 갈무리


야당 정치인 측근의 컴퓨터를 해킹한 뒤, 이를 통해 컴퓨터 안에 저장된 중요 자료를 수시로 빼냈던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이 같은 불법적인 미행과 사찰, 해킹은 이명박 정권 마지막 해인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자행됐다. 

검찰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상대로 권양숙 여사 미행 등 포청천팀의 불법사찰이 이명박에게도 보고됐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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