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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투쟁에 앞장섰던 한상균, 21일 가석방된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5/17 [19:57]

박근혜 퇴진 투쟁에 앞장섰던 한상균, 21일 가석방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17 [19:57]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앞장서 전력을 다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56)이 오는 21일 가석방된다. 한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였다.

 

2015년 12월 구속된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2년5개월여 복역해 가석방 요건(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웠다.

 

 

1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가석방을 허가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 화성교도소에 수감된 한 위원장은 형기를 반년 가량 남긴 오는 21일 출소하게 된다.

 

한 전 위원장은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2015년 11월14일의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당시 경찰 대응이 과도하고 시위대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이 경찰관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죄를 무겁게 봤다.

 

민주노총이 주도했던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 등의 집회에서 교통을 방해하며 불법집회를 벌였다고도 했다.

 

노동계뿐 아니라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도 한 전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수차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한상균 위원장이 눈에 밟힌다”고 언급했으나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새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한 전 위원장은 수감 중 네덜란드노총과 미국노총 등 외국 노동단체로부터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인권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이런 상금들을 모아 삼성 노조 조직화 캠페인 후원금으로 모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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