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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년 5·18 기념식... "5월 광주, 정의를 세우다"

이낙연 국무총리 "책임져야 할 사람이 사실 왜곡... 진실의 심판 피하지 못할 것"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18 [22:05]

38주년 5·18 기념식... "5월 광주, 정의를 세우다"

이낙연 국무총리 "책임져야 할 사람이 사실 왜곡... 진실의 심판 피하지 못할 것"

편집부 | 입력 : 2018/05/18 [22:05]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공식 기념식이 1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정당 정치인, 5·18 유공자·유족, 시민·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추모공연으로 시작하여 헌화·분향, 경과보고,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순서로 50여 분간 진행되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비가 내렸지만 참석자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자리를 지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5·18의 숨겨졌던 진실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5·18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광주항쟁에 대해 거짓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전두환 일당을 겨냥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며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꾸짖었다.

 

▲ 이낙연 국무총리     © 연합뉴스


추모공연에는 5·18 당시 시민참여 독려를 위해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전옥주(본명 전춘심)씨가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기념공연 '영원한 소년'은 행방불명된 이창현 군과 아버지 이귀복 씨의 사연을 영화 장면과 현장 공연을 결합한 '씨네라마' 형식으로 구성하여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5·18 진실을 해외에 알린 외국인 유족들도 38주년 기념식을 함께 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 5·18 당시 광주 기독병원 원목으로 지난해 타계한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씨도 광주에 왔다.

광주에서 선교사로 목회활동을 했던 아놀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바라 피터슨 씨와 '2018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 등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 모두 손을 잡은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순서로 마무리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를 비롯, 여야 주요 정당 정치인들 모두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같이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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