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박사모 아나운서' 최대현, '불랙리스트 작성' 권지호 해고

최대현 김세의는 일베종정과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팻말을 들고 사진 찍기도...

백은종 | 입력 : 2018/05/19 [14:56]

MBC가 지난 2016~2017년 박근혜 탄핵과 구속 과정에서 박근혜 추종 박사모 집회에 참여하거나 세월호 사건에서 어묵을 연상시키는 방송화면의 뉴스 진행자였던 박사모 성향 최대현과 불랙리스트 작성 카메라 기자 권지호를 해고했다.

 

최대현은 이전 김장겸 안광한 김재철 사장 등이 경영진일 때 노조의 장기파업 과정에서 아나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고 권지호는 카메라 기자 불랙리스트 작성  인물이다이뿐 아니라 최대현은 ‘박사모 집회’에 참석, 자신의 정치성향을 그대로 내보인 범죄자 박근혜를 추종하는 자다. 

 

▲ 정한영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이들의 해고소식을 담은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승적도 없이 스님 행세를 하는 정한영(법명 성호)은 최대현과 김세의를 두고 "빨갱이 없는 세상이 오면 영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한용은 최대현과 김세의가 공동위원장인 MBC 제3노조를 방문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었다.

 

조계종이나 태고종 등 불교 종파의 승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정한용은 승복을 입고 성호스님이라고 칭하며 박근혜 추종 집회 참석해 광기를 부리는 자다,  또 다른 별명으로 '일베종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정한영씨 페이스북 갈무리

 

최대현은 이전 경영진 퇴진을 걸고 장기파업에 나섰던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기자)와 대립관계인 3노조의 위원장을 맡아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하면서 김장겸 퇴진 반대 농성도 했다.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속 세월호 뉴스 특보 화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제 MBC 아나운서인 김세의도 과거 탄핵 정국 당시 태극기 집회에서 지지발언 등을 한 바 있다.  김세의의 아버지는 일출봉기업 김영수 회장이다. 김 회장은 연합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을 거쳐 제 10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특이한 이력은 그가 1988년부터 이듬해까지 MBC 대표이사로 일했다는 점이다.

 

또 이와 함께 mbc 사내 카메라 기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권지호 카메라 기자도 이날 해고되었다. 권지호는 장기파업 때 논란이 된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인물로, '아나운서 블랙리스트'와 마찬가지로 동료들의 성향을 분석해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MBC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이 두 사람을 해고하고 이 외에도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다.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들의 해고 등 징계 사유는 취업규칙 등 위반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최대현과 권지호는 지난 경영진 때 파업 과정에서 경영진 편에 섰으며 파업사태 종료 후 동료 아나운서나 카메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치 사회적 성향을 '강성', '약강성', '친회사적' 등급별로 구분해 표기한 것으로, 최근 MBC 특별감사 결과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과거 정리'를 위한 인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현원섭 기자를 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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