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선일보, 태플릿 ‘절도’에 일방적 옥중편지 보도까지...”

김경수 "그 의도가 뻔한 얘기를 바로 기사화 하는 조선일보는 드루킹과 한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19 [19:43]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포털 댓글조작 사건 주범 김동원이 (필명 드루킹)이 조선일보에 보낸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관련 옥중편지에 대해 "드루킹과 조선일보의 절묘한 타이밍, 치밀하게 짜인 각본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18일 백혜련 대변인은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드루킹이 자신의 조건을 말하며 검사와 면담한 날이 5월14일이고, 폭탄 진술을 예고한 날이 5월17일이다. 그리고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조선일보 1면에 보도된 것은 5월18일”이라고 되짚었다.

이어 “TV조선 기자의 태블릿PC와 USB절취 사건부터 일방적 주장만 담긴 드루킹의 편지를 공개한 조선일보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면, 모종의 거래 및 치밀하게 짜인 각본에 따라 ‘김경수 죽이기’와 더불어 ‘지방선거 판 흔들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대해 야당이 문제를 삼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옥중편지가 언론에 대서특필 된 것은 특검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의심될 만큼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봤다.

백 대변인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듯, 범죄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을 연일 1면에 보도한 조선일보의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왜곡보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 대변인은 거듭 “정치브로커의 검은 거래 시도와 이에 동조한 조선일보, 또한 이를 선거에 이용하는 정치세력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 “(드루킹이)검찰에 검은 거래까지 제안했다는데 그 의도가 무엇인지 뻔한 얘기를 바로 기사화 하는 조선일보는 같은 한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당 경남도당은 조선일보가 ‘드루킹 김동원 씨의 옥중편지’를 공개 보도한데 대해 18일 논평에서 “조선일보가 또다시 ‘기사’가 아닌 ‘소설’을 1면 기사로 게재했다”며 “조선일보의 악랄한 보도가 지속되는 것에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 이 같은 보도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국회가 특검 처리를 하는 당일, 단순 범죄자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함으로써 이번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며 “범죄자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양 보도하는 언론사와 기다렸다는 듯이 관련 논평을 내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잘 짜여진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만 같다”고 피력했다.

경남도당은 또 “경남도민은 이런 모습에 지친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 상황에 민생은 내팽겨친 보도를 환영할 도민은 아무도 없다”며 “특검보다 더한 것도 받겠다고 한 김경수 후보에 대한 낡은 정치공세는 경남도민을 무시하는 것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드루킹’ 김동원의 일방적 주장인 A4 용지 9장 분량의 옥중편지는 조선일보를 통해 1면에 대서특필됐다. 편지를 통해 ‘드루킹’은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대선 전부터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고 또 그걸 허락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 같은 내용의 ‘드루킹’ 편지를 전문 공개하면서 “현 단계에서 이 글이 모두 진실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게재한다”고 사실 확인 안된 편지를 사실이것 처럼 보도한 이유에 대해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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