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워싱턴D.C. 도착···22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청와대 "한반도 경색 국면에도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22 [15:16]

취임 후 세번째 미국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1박4일간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조윤제 주미 대사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태쳐트 앤드류스 합동기지 11비행단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뉴시스


공항 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를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정오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회담 시간은 30여분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4월 27일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비롯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시 우려한 부분 등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의견 조율이다. 또,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 프로세스와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시간을 할애할 전망이다.

단독회담 이후 양국 주요 참모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방법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을 떠나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귀국한다.

 

청와대 "한반도 경색 국면에도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 

한편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으로 조성된 한반도 경색 국면에도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워싱턴D.C.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북미정상회담은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만남이 목적이 아니라 그 이후 상황을 어떻게 잘 이끌어 갈 것이냐에 대한 정상 차원의 솔직한 의견 교환이 주목적”이라며 “정상회담 진행 방식도 과거와는 달리 두 정상간 만남을 위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6·12 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또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두 정상이 그 두 가지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최근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싸잡아 비난하고 나선 상황에 대해 “북한 입장에서 우리가 좀 더 이해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 협상 과정에서 북한 입장을 좀 더 반영하는 방향으로 한미정상 간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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