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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입니다 - 부산 동구 제1선거구 시의원후보 민주당 양화니

2018 지방선거 특집기획 “부산 - 새 바람이 분다” (4)

이수경 | 기사입력 2018/06/07 [08:26]

지금이 기회입니다 - 부산 동구 제1선거구 시의원후보 민주당 양화니

2018 지방선거 특집기획 “부산 - 새 바람이 분다” (4)

이수경 | 입력 : 2018/06/07 [08:26]
▲ 초량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동구 시의원 양화니 후보의 사무실에 걸린 아이디어 넘치는 실내벽보     © 이수경


2018 지방선거 특집기획 “부산 - 새 바람이 분다” (4)
부산 동구 제1선거구 시의원후보 - 더불어민주당 양화니 

사회활동이나 시민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적이 없었지만, 일하면서 지속해서 행정 때문에 힘든 일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와 “행정”에 눈을 뜨게 된 양화니 시의원 후보는 이번에 부산 동구에서 처음 출마하는 정치 초년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으로 이름이 거론되면서 시민단체 추천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양화니 후보는 “공정여행”이라는 지역과 상생하는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주민들과 친해지고 주민들의 속사정을 듣게 되었고, 콘텐츠도 주민들 중심으로 만들어오면서, 어느 순간 “도시재생사업”이나 “위탁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점점 더 많아졌다.

“마을잔치 하나를 하더라도 그 행사에서 파는 물건, 아이들 체험 등 기획을 하고 구상하고 공모사업예산도 받아내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일을 해왔죠. 항상 관공서에서는 ”주민 주도적으로 해라“라고 하지만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주민 주도형이 힘들게 되는 거죠”

인건비를 손해 보면서까지 이러한 사업을 참여하면서 행정제안도 해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계적인 사업은 주민들도 만족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도 힘들어하면서 쌓여가는 행정의 불합리함을 풀어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가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에 제안을 받았다.

“전화로 출마를 권할 때마다 저는 늘 고사를 했어요. 제가 잘 하는 분야는 잘 알지만 “정치”를 내가 잘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는 제 여러 고민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기회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고 전학도 많이 다녔던 양화니 후보는 동구와의 인연은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다양하게 많이 했어요. 문화 활동을 좋아하고 다니면서 보고 그런 걸 좋아하는 이들과 모임이 생겼죠”

 

▲ 동구에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는 유세차량이다     © 이수경
▲ 양화니 캐릭터 실내벽보앞에서 포즈를 취한 양화니 시의원후보     © 이수경


광안리에 있던 전시공간 ”반디“가 없어질 때, 양 후보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지역에서 가치 있는 공간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과 공유됐으면 하는데 그렇게 사라져버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 팀 블로그 ”부산광”을 만든다. 여러 공모사업에서 예산을 따내고 “우리 동네 산책지도”라는 문화지도를 만들어서 지식네트워크 사업에 발표하며 약간의 입소문이 나면서 실제로 사업이 되었다. “공정여행”이라는 단어를 알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화니 후보가 하고 있던 공정여행 “핑크로더“는 그렇게 시작된 사업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사태와 블랙리스트 사태 등에 대해서 양 후보는 단호하게 말했다.


“일단 한 사람이 바뀌면 다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바뀌고 단체장들이 바뀔 때 상식적인 일이 일어나죠. 보편적인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간 한 정당에서 집권하면서 일어난 일들부터 바로잡고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30년간 집권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지금은 유권자들이 현명해서 잘 못 하는데 30년씩 기다려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해야만 하죠”

“험지”라고 불리는 동구를 굳이 선택한 이유는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며 무모해 보이는 용기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제가 원도심 사업에 뛰어들었던 동네 중 하나가 이곳이었어요. “원도심을 잇는 산복도로 버스투어”라는 사업이 생기면서 스토리텔링을 맡았었죠. 그래서 지역이나 지역주민들이 낯설진 않아요”

양 후보는 부산 동구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젊은 동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이 되면 젊은 동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회주택 등을 고민하고 있고요. 어르신들의 경험을 젊은 청년들이 배울 수 있도록. 그리고 실제로 이곳에 귀한 기술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가업을 이어가는 사업, 부산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청년들이 이어가도록. 젊은이들이 이곳의 어르신들이 함께 갈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해보고 싶습니다."

양화니 후보의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다. 현재 대학을 입학해서 약재 자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양 후보의 어머니는 늘 양 후보를 지지해 오셨다고 한다.

"늘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늘 ‘무엇을 하든지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라고 지지해주신 분이세요. 그래서 유세 때 늘 구민들께 말씀드려요. ‘지금이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요"

 

▲ 늦은 시간 아직도 불을 밝히고 있는 동네약국으로 인사를 들어간 양화니후보     © 이수경
▲ '주막투어'라고 부르는 양화니 시의원후보의 저녁시간 주민인사     © 이수경
▲ 선거에 대해서 잘 모르는 구민을 만나면 어떻게 투표를 하는 것인지 투표방식까지 설명하고 있는 양화니 시의원후보     © 이수경


늦은 저녁 시간, 사무장을 대동한 양 후보의 발걸음은 근처 식당과 술집으로 향했다. “주막 투어”라고 불리는 저녁 선거유세전이다. 이미 얼굴을 익힌 식당 주인과 술집 주인 등은 양화니 후보를 반갑게 대했다. 살갑게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양화니 후보를 거절하기란 쉬워 보이지 않았다.

“선거펀딩은 목표액을 이뤘습니다.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도움 주셨으면요.”

어릴 적 연재만화 ‘달려라 하니“를 떠올리게 되는 양화니 후보. 부산광역시 시의회에 들어가면 부산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힘있게 내줄 수 있는, 또한 도시재생사업에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아낼 좋은 아이디어를 활기차게 내줄 수 있는 후보가 부산 동구를 달리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

 

▲ 늦은 시각, 작업을 하던 예술인들이 양화니 후보를 응원차 선거사무소에 들렸다.     © 이수경
▲ 반가운 얼굴에 편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양화니 시의원후보     ©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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