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종전합의 서명 가능...관계 정상화 보고 싶다”

“북미정상회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 백악관에 초청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6/08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희망하고 있고,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릴 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합의에 대해 “쉬운 부분”이라는 표현도 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아베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 아베 신조와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협상이 이뤄질 경우 미국과 북한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관계 정상화는 모든 것이 완료된 후 내가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이라면서 “우리는 확실히 정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 관련 조치를 이행할 경우 70년 가까이 적대관계에 놓였던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회담에서) 한국 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건 첫 걸음이다. 그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아마도 쉬운 부분이고 그 이후에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CNN도 이와 관련 이번 회담에서 나올 구체적인 결과물은 “즉각적인 비핵화에 대한 약속보다는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잘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며 "회담이 잘 된다면 잘 받아들여질 것이고, 그가 매우 호의적으로 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초청할 경우 장소에 대해선 "아마도 우리는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최대한의 압박'은 완전히 효과가 있었다. 우리는 회담을 앞두고 그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회담 후 내가 그 용어를 또 사용한다면, 협상이 잘 안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분명히 그것(국교 정상화)을 하길 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가서 그들을 경제적으로 매우 크게 도울 것이라는 걸 나한테 강하게 이야기해왔다. 중국도 또한 도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매우 매우 멀리 있다"며 경제적 지원은 한·중·일 몫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이미 그들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들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단지 안부 인사 내용이었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는 내용 외에는 없었다"며 "매우 따뜻하고 매우 좋은 편지였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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