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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미국인 대다수는 트럼프-김정은 회담을 지지했다

6월14일에 발표된 허프포스트/유고브 설문조사 결과...압도적이다.

Ariel Edwards-Levy HuffPost | 기사입력 2018/06/17 [00:38]

[여론조사] 미국인 대다수는 트럼프-김정은 회담을 지지했다

6월14일에 발표된 허프포스트/유고브 설문조사 결과...압도적이다.

Ariel Edwards-Levy HuffPost | 입력 : 2018/06/17 [00:38]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널리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취한 행동 중 가장 인기있는 편이다. 6월14일에 발표된 허프포스트/유고브 설문조사 결과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설문에 응답한 미국인 중 61%가 찬성을, 21%가 반대를 표했다. (같은 날 발표된 먼마우스 대학교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미국인 71%가 회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허리케인 하비 및 어마에 대한 대응에서 트럼프가 받았던 전반적인 긍정적 평가를 뛰어넘는다. 트럼프의 전반적 국정 수행 지지율은 43% 정도이다. 트럼프가 강점을 보이는 이슈들에서조차 지지율이 50%를 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전반적으로, 트럼프에 열광하는 지지자들보다는 트럼프를 비난하는 반대자들의 이견이 더 잘 단합되는 편이다. 이 이슈에서만큼은 그렇지 않다. 트럼프에 투표한 유권자들은 96%로 거의 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한 유권자들 중에는 겨우 절반 남짓만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의해 트럼프의 북한 정책에 대한 대중의 전반적 의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트럼프의 지지율이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예전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의 북한 정책 지지율이 30%대 후반이었으나, 이제 절반을 조금 넘는 미국인들이 지지를 보낸다. 트럼프가 북한 내 상황을 개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17%는 악화시키고 있다, 16%는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도, 북한도 원하는 것을 거의 다 얻었다는 응답은 거의 없었다

미국인 대부분은 외교 정책을 자세히 살피지 않는다. 그래서 질문의 단어 선택과 맥락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결과를 보면 회담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상세 합의 내용보다는 원칙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론할 수 있다.

 

먼마우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트럼프가 한미군사합동훈련 연기를 밝혔음을 모르고 있었다. 허프포스트/유고브 응답자 3분의 2가 회담 관련 뉴스를 비교적 꼼꼼히 보았다고 답했음에도, 4분의 1만이 아주 주의깊게 보았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가 이번 회담에서 원했던 것 전부 혹은 대부분을 얻었다는 응답은 허프포스트/유고브 응답자 중 28%에 불과했고, 43%는 미국이 일부만을, 혹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답했다. 32%는 북한이 원했던 것 전부 혹은 대부분을 얻었다고 답했으며, 32%는 일부만을, 혹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답했다.

 

별도의 질문에서는 트럼프가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응답이 23%, 적절히 양보했다는 응답이 36%, 너무 조금 양보했다는 응답이 6%였다. 3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JONATHAN ERNST / REUTERS

 

이제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이 북한과의 대화를 더 지지한다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을 선호한다. 미국 지도자들이 ‘적대적이거나 비우호적인’ 관계의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야 한다는 응답은 65%로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10%)을 뛰어넘었다. 북한과의 회담을 특정했을 때도 66%가 외교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12%에 그쳤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욱 외교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 양당에서 모두 북한과의 만남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 지지자에 비해 그 비율이 36%p 더 높았다.

 

반면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외교를 선호했다.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민주당 지지자는 북한과의 대화를 공화당 지지자에 비해 10%p~21%p 더 선호해왔다.

 

트럼프에 투표한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는 김정은이 ‘성격이 좋다’는 트럼프의 말에 동의한다

 

트럼프의 발언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각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또한 트럼프와 의견을 달리 하려하는 성향이 있는 반대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트럼프의 막말 영향력이 미국인들이 거의 보편적으로 품고 있는 북한 지도자들에 대한 혐오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응답자들에게 김정은이 ‘성격이 좋고’ ‘아주 똑똑하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 절반에게는 트럼프가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김정은이 성격이 좋고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지만 물었다.

 

트럼프의 영향력이 유권자들의 시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에서 클린턴 지지자 다수는 반대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이라는 것을 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동의가 49%, 반대가 20%였던 반면 트럼프의 발언임을 몰랐던 트럼프 지지자들은 동의가 31%, 반대가 39%였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Trump’s North Korea Summit Is One Of The Most Popular Things He’s Done As Presid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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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 2018/06/21 [08:26] 수정 | 삭제
  • 전쟁을 원하지 않는 전세계 사람들은 다 지지했다고 봅니다. 갈라놓고 이익을 볼자들은 아니겠지만.
  • 좋은뉴스 2018/06/18 [07:54] 수정 | 삭제
  • 정치하는 놈들은 전쟁을 이용해먹지만, 시민들은 당연히 평화를 원한다는 증거네요. 정치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전쟁에 동원된다면 지구에 전쟁은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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