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탓에 월드컵 시즌 '단골손님' 태극기마져 사라졌다.

기업들, 월드컵 관련 광고에 자유한국당 상징 붉은색 쓰기도 꺼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6/23 [11:23]

월드컵 시즌 단골손님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가 사라졌다. 그 이유는 국정농단범 박근혜를 추종하는 박사모들이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를 비호하는 도구로 삼았기 때문이다. 

 

▲ 지난 18일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하러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들. 이번 월드컵에서는 예전과 달리 각종 광고나 응원전에서 태극기를 보기 힘들다  © 조선일보

 

예년에는 월드컵이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거리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현수막이나 광고 등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TV나 신문에서도 기업들이 각종 월드컵 광고를 내보내면서 태극기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월드컵 관련 광고에서도 태극기가 실종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오전 발행한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 11개의 지면 광고에 실린 월드컵 관련 광고는 총 14건. 그중 태극기가 들어간 광고는 하나뿐이었다. 이날 지상파 3사 의 한국 경기 TV 중계에서도 전·후반 사이에 방송된 월드컵 관련 광고 5건 중 태극기가 그대로 드러난 것은 1건이었다.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맥주나 치킨은 '필수품'. 하지만 이 대목 날조차도, 관련 유통업체들이 내세운 월드컵 마케팅 광고에 태극기가 노출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런 태극기 실종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태극기가 범죄자 '박근혜 상징'처럼 돼버린 탓'을 꼽는다. 박근혜 탄핵,구속을 '반대'하고 석방을 요구하는 광신도들이 태극기를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신도들은 스스로 '태극기 부대'라고 명명하고 자신들이 여는 집회를 '태극기 집회'라고 부른다. 어이없게도 언론에서도 이치에 맞지않는 이런 명칭을 그대로 통용하면서 태극기가 자연스럽게 박근혜를 상징하는 것처럼 돼버린 것이다,

 

▲ 신성한 태극기를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 상징'으로 전락시킨 박사모들  © 연합뉴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도 태극기를 마케팅 도구로 내세우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을 기획하면서 태극기 이미지를 쓸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격렬했다"며 "무엇보다 월드컵의 주 시청층인 20~30대에게 태극기를 쓴 광고가 일종의 조롱 대상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태극기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과 응원단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활용한 광고도 줄어드는 추세다.

 

자유한국당의 상징색이 붉은색인 데다 월드컵이 6·13 지방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일부 기업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월드컵 관련 광고에 붉은색 쓰기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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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18/06/24 [18:03]
일본놈들이 민족혼을 죽였듯이. 그 추종자들이 국기의 혼을 죽여버렸어. 정말 끔찍한 역사다. 수정 삭제
더빌어먹을 18/06/24 [18:05]
더더구나 운동했다는 놈들이 권력놀음에 빠져있으니. 더 한탄스럽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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