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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대리인 통하지 말고 직접 나를 고소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6/26 [23:38]

김부선 ”이재명, 대리인 통하지 말고 직접 나를 고소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6/26 [23:38]

김부선씨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 측으로부터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 “이제 그만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호도하고, 위장·기만하려는 저열한 술수를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 당선인이 직접 나 김부선과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며 “이날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리고 봉하에 내려가 기자도 만났고, 숙소를 못 잡아 차 안에서 1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며 “날짜를 헷갈렸다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게 팩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당신들 마음대로 날짜를 특정 지어 비가 온 날인 23일을 찾았나 본데, 이는 가정 자체가 틀렸다”며 “또 ‘옥수동으로 가라’는 이 당선인의 말을 나는 거부했다. 그러므로 해당 일에 밀회는 없었고, 나는 그런 주장을 한 바도 없다. 역시 가정이 틀렸으므로 ‘이 당선인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이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진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인 이 당선인의 도덕성”이라며 “이 당선인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날짜를 특정하지 말고, 이 사건 전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소·고발이 되어야 마땅하다. 날짜를 특정 지어 고발하는 것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겁박’과 ‘횡포’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선거기간 이 당선인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영환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 22부터 24일 사이에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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