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과거 덮고 미래로 갈 수 없다” 과거청산 촉구

"알량한 돈주머니나 흔들며 잔머리를 굴릴 것이 아니라 과거 죄악을 청산할 용단을 내려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6/29 [23:58]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일본을 향해 과거청산과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죄악의 과거를 덮어두고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평양 문턱을 한사코 넘어서고 싶다면 역사 앞에 성근(성실)하고 책임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대담하게 결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일(북일)관계 개선에서의 근본의 근본이며 전제 중의 전제인 과거 죄악 문제가 청산되기 전에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선린우호 정책으로 바뀌기 전에는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죄악의 과거를 덮어두고 미래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일본 당국은 똑똑히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선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로 맞받아쳤다.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징병, 위안부 공출 등을 거론하고 “일본의 국가납치테러 범죄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우리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mbc 영상켑쳐

 

신문은 “납치자 문제로 말하면 도리어 우리가 일본에 대고 크게 꾸짖어야 할 사안”이라며 "야수적 방법으로 840만 명의 청장년들을 강제연행한 반인륜범죄의 당사자"라며 일본부터 먼저 과거사 청산을 하라는 것이다.


특히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 이미 2002년 당시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평양 방문을 계기로 ‘완전히 해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일본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시도를 거론하며 “이웃을 극도로 불신하고 적대하면서 손님으로 초청받겠다고 남의 대문을 두드리는 불청객”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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