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최저임금 개악 폐기하라' 대규모 집회 열어

정부 노동정책 “후퇴” 비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7/01 [14:40]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및 6. 30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주최 측 추산 8만 명(경찰 추산 4만 명)이 운집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개악 투쟁으로 분쇄하자", "말로만 노동존중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 투쟁으로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의 올해 집회는 비정규직 철폐 이슈뿐 아니라 정부의 전반적인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무력화됐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설정하고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급속히 후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아직도 한국사회는 노동존중과는 너무도 먼, 노동이 배제된 미완의 민주주의 사회"라면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늘려 최저임금을 삭감하고 제도 개악의 칼자루까지 사용자에게 쥐여주는 정부를 노동존중 정부로 부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진정한 노동존중 개혁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또 민주노총은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불가 입장을 낸 것은 정부 노동정책이 후퇴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대회가 끝나고 민주노총은 청와대 방면, 총리공관 방면, 헌법재판소 방면 등 3곳으로 나눠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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