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폼페이오, 5~7일 방북해 김정은과 회동"

백악관 공식 발표. "어제 좋은 대화 나눴다. 비핵화협상 진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7/03 [10:3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백악관과 국무부가 2일 공식 발표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약 3주만으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이며 또한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일 북한으로 떠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어제 좋은 대화를 나눴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해,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간 회담에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결정한다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1년 안에 해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현재로선 긍정적인 변화를 향한 큰 모멘텀이 있고 우리는 추가 협상들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1년내 핵폐기'를 압박했다.

그는 '미 정보기관이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등 정보 당국자를 인용한 외신 기사들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 "정보기관 보고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면서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진전과 모멘텀을 봤고, 어제까지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이번 주말에도 대화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뉴욕에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공개할 발표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일부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루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라운드'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국무부도 이날 자료를 통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7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에 이어 7~8일 일본 도쿄를 방문, 한국과 일본의 지도부를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final, fully verified) 북한 비핵화 합의를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앞서 그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4월과 5월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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