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대강 감사...사상 최악의 범죄, 이명박 강제수사 불가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7/04 [21:12]
4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범죄라며 "이명박에 대한 강제 수사를 비롯한 전방위적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감사원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결과에 대해 "충격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라고 평가받는, 무려 국민 혈세 31조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 정상적인 절차는 지켜지지 않은 채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점철된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사업 검토단계부터 정부부처에서 사업의 적정성 문제부터 환경오염 문제까지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대통령의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강행됐다"며 "우려를 표하던 정부부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방조와 동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재원 마련을 위해 청와대와 국토부 등은 수자원 공사에 부도어음을 떠넘기기도 했다"며 청와대와 정부부처간 조직적 범죄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에 대한 강제 수사를 비롯한 전방위적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직권남용을 비롯한 비자금 조성 여부 등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루된 기업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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