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재판거래' 문건 또 나왔는데...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못 준다”"안철상이 하드디스크 복제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언론·정치인 관련 문건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사법농단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와 판사 사찰 등 사법행정권 남용의 핵심인물인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임종헌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원세훈의 대선 여론조작 사건 관련 문건이 추가로 나왔다.
2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포렌식 수사 중 발견된 해당 문건은 앞서 검찰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410개 의혹 문건 외의 것이다. 이 문건엔 2013년 1심 공판 진행상황 및 검찰의 공소장 변경신청 관련 검토내용 등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새로이 문건이 발견되거나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문건 내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법원은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임종헌 등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미징(복제)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언론·정치인 관련 문건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때문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관련 문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조단이 (제출한) 410개 문건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만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양승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