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광주 연설회 “文 정부 성공… 2020년 총선 승리” 강조

추미애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까운가보다 ‘책임정당’ 포부·비전 밝혀달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8/05 [05:2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별 대의원대회가 3일 제주에 이어 4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들과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가 4일 오전 광주시 서구 치평동 다목적홀에서 열린 가운데 3명의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오는 2020년 총선 승리”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냈다.

더민주 광주시당 정기대의원 대회와 함께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광주·전남 지역 위원장 및 이용섭 광주시장, 송갑석 의원, 5개 구청장, 광주시 민주당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본격적인 합동연설회에 앞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 노웅래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유능한 정당, 예측 가능한 정당, 힘 있는 정당을 만들어 100년 전통을 잇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면서 “고(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민주당의 뿌리 광주시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3명의 당대표 후보자에게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까운가 하는 것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을 지키고 책임감을 느끼고 당을 이끌어 갈 포부와 비전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앞으로 당을 이끌어갈 집권당 대표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부여하고, 당대표 경선 과열 현상을 자제하기 위한 추 대표의 공식적인 발언이었다.

 

추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에 대해 상기하면서 “촛불 혁명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대로 우리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아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 연설이 시작되자 민주당을 지지하는 광주시민은 자신이 지지하는 당 대표의 연호를 외치는 등 응원 문구가 써진 카드를 흔들면서 대회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통합과 소통의 아이콘을 자처하고 나온 기호 1번 송영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대선 총괄본부장의 열정과 경험으로 21대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 민주당의 송영길 당대표 후보자가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기호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척'을 하며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돌고 있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의 승리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촛불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제자리에 세웠다. 이는 당원의 일치된 힘이 대선승리,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시작해 문재인 대통령의 북방경제협력위원장까지 정치 여정 20년, 오직 민주당 한길만 걸어왔다”면서 “늘 분열에 반대하고 통합을 실천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이 힘을 모아서 이 동서의 통합을 모아서 분단의 벽을 뚫어 내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이 뒷따랐고 문재인이 만든 4·27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 송영길"이라고 역설했다.

 

기호 2번 김진표 후보는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들어 오는 2020년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제는 경제다”를 구호로 들고 나선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고민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은 바로 먹고사는 문제”라고 현재의 어려운 경제의 심각성을 말했다.

기호 3번 이해찬 후보는 “이제 광주에서 전략공천은 없다”고 선언하는 한편 “지역 평가를 위주로 상향식 경선을 하겠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제는 일자리”라고 강조하고 나선 이 후보는 “광주의 자동차산업과 나주의 에너지밸리가 연합하면 광주가 4차산업혁명의 일자리 메카가 될 것”이라고 소망을 심었다.

이 후보는 “분단 70주년이자 정부수립 70주년, 내년에는 3.1운동 100주년 건국10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대한민국이 역사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전두환 군사법정에서 20년 선고를 받은 사연에 대해 말하면서 “80년 암울했던 시기, 11공수 여단을 광주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기무사 적폐를 단호히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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