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 수사 당당히 임했다”...18시간 조사 후 귀가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8/08 [08:4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 특검 조사 후 귀가하는 김경수 지사 (C) 신문고뉴스

 

그러나 18시간이란 긴 줄다리기를 했음에도 김 지사와 특검 측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즉 김 지사는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특검은 김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7일 새벽 특검 사무실을 나오면서도 비교적 밝은 표정을 유지했다. 그리고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면서, 특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무죄를 당당히 말했다. 조사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주요 혐의를 일축한 것이다.

 

그는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했는데 확인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유력한 증거나 이런 걸 확인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특검 측에서 내놓은 USB 등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 말이다. 특히 특검이 주장하는 킹크랩 시연 등에 대해서도 김 지사의 말로 미뤄보면 특검이 유력한 증거로 들이밀지 못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래선지 김 지사는 일종의 여유까지 보여졌다.

 

한편 새벽임에도 특검 사무실 주변은 6일 오전 김 지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김 지사의 지지자들과 반대자 수십 명이 몰려 응원과 구속촉구 등을 외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그리고 이 같은 김 지사의 당당함과 비교할 때 특검은 기존에 진행하던 정례 언론 브리핑도 열지 않고 새벽까지 김 지사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이날 조사 또한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 201611월 드루킹 일당의 본거지인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또 댓글조작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경남지사 선거에 도움을 받기 위해 총영사직으로 거래를 시도했는자도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조사에서 특검은 드루킹 등과의 대질 신문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 지사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도 일관되게 자신을 둘러싼 핵심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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