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단', '적폐' 이길여와 우병우

이석삼 대기자 | 입력 : 2018/08/27 [00:52]

壟斷(농단)의 사전적 의미 깎아지른 듯이 높이 솟은 언덕을 말하는 데 이익을 혼자 독차지 한다는 의미로도 쓰여, 어찌보면 전혀다른 의미인듯하나 서로 통하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옛날 한 장사꾼이 시장에서 목 좋은 곳을 알아보기 위해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두루 살핀 후 좋은 자리를 잡았고,이른바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그로부터 농단은 거래를 좌지우지하여 이익을 독차지 한다는 뜻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박근혜의 국정농단,그리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의무와 사명은 내 팽개치고 "'농단'(높이 솟은 언덕,즉 절대권력)이 농단(권력을 사유화하여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함)한 것"이 된다

 

그들에게는 눈물과 참회와 연민이 없다.가깝게는 용사 참사로 죽어간 사람, 쌍용자동차 노동자, 그리고 아주 멀리는 고작 1만여원 훔쳤다고 징역 2년에 보호감호 10년등 12년을 감옥살이한 청송감호소의 한 청춘에 대한 미안함이나 '부채감'이란 있을 수 없다.

 

'적폐' 이길여

 

 

나는 지난 10여년간 이길여를 적폐중의 적폐로 규정하고, 이길여와 그 하수인들과 싸운 사람으로 문재인 정권의 최대 국정과제이자 최고의 '히트상품'인 '적폐청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한다. 적폐청산만이 후손들에게 조금이라도 공정한 사회를 물려줄수 있기 때문에..

 

경찰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수백억원대의 국가지원사업을 유치한 혐의를 포착하고 가천대와 길병원을 압수수색,수사한 결과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복지부 공무원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해 수억원을 쓰게 한 사실과 국회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과 인천지역 정치인등에게 대가성 불법 쪼개기 정치후원금, 즉 뇌물 등등에 이르기까지..

 

또 하나의 최고 '대박'

 

이길여가 노무현수사로 수구세력에게 일약 '스타' 된 인물이며, 박근혜정권에서 당시 신분에 상관없이 검찰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국정농단의 한 축인 우병우에게 뭉치돈을 전달해 당시 길재단이 받고 있던 수사를 자신들의 얻고자하는 결과대로 이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농단은 농단끼리 통하는 것인가?

 

나는 이길여가 회장으로 있는 불법,불의한 경인일보 사장과 고소 고발 등 민.형사 4~5건등 법정싸움을 하고, 모든 싸움에서 이기고도 나와 가족이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겪으면서 이길여에게 "아무개 사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당신 명성에 큰 누가 될것이다. 나도 당신 산하 조직의 한 구성원이다. 부디 길재단의 설립이념처럼 박애.봉사하시라"고 충언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들은 '농단'(최고봉)이 아닌 나같은 사람은 안중에도 없었고, 결국은 그들끼리 비리의 이익을 공유한 공범이었을 뿐이었다.

 

가천대학교 앞에서 만난 이 대학의 한 직원은 이길여를 'VIP'라고 칭했다.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맹종하는 것이다.

 

국민들 중에서도 이명박,박근혜 보다 그들을 잘못 보좌한 참모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말한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찍이 정약욕은 목민심서에서 "윗사람이 부당한 지시를 내리면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라"고 했다.

 

경인일보 사장이 서슬이 퍼랬을때 는 불법,불의에 한마디 못하다 사장이 죽고 난 다음에는 하루아침에 공신이 된 것처럼, 이길여의 길재단 대부분의 고위직들은 이길여의 눈,귀를 가리고 잘보이면서 오직 포스트 이길여만 노리는 탐욕에 쩌든 자들로 밖에 안 보인다. 마치 이명박 박근혜 밑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다 지금 배반하는 자들 처럼.. 또 친일파들이 일제하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다가 해망후 개국공신으로 행세한 것처럼 ..

 

수구세력, 불법.불의한 기득권세력들은 '노무현의 눈물','문재인의 눈물'을 폄하한다. 그러나 그 눈물이야말로 국민의 아픔,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눈물이다

 

나는 이명박 박근혜의 지진정어린 눈물을 보고 싶다.사죄와 참회하는 마음이 없는 자들은 눈물이 없다.그들의 눈물은 단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억울하고 부분해서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또 내가 지난 10여년간 목숨을 걸고 외롭게 싸웠던 당사자인 이길여의 참회와 사죄를 동반한 진정한 눈물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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