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금성 ”극비 정보 넘기는 한국 엘리트 '미국 스파이' 1000명” 폭로

자신이 확인한 386명 중에는 “톱가수부터 국회의원, 정계, 재계 내노라 하는 기업인들 ...학계가 제일 많았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02 [18:07]

영화 공작의 실제 주인공이자 북파 공작원으로 활약했던 암호명 흑금성 박채서 씨가“청와대, 기무사 동향 등 우리나라 극비 정보를 미국에 넘기는 한국의 엘리트층이 1000여 명 쯤 될 것”이라고 폭로했다. 


지난 8월 31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채서 씨는 "청와대와 기무사 안의 일들을 미국에서 모두 알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확인한 미국 스파이 중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가수, 공무원, 군인, 정치인, 방송사 관계자 등 정치, 경제, 사회, 체육계, 연예계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과거 육군 소령 계급으로 한미합동정보대에 근무하면서 보고 들은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같이 근무했던 미국 선임정보관이 임기가 끝나 미국으로 떠나면서 ‘나는 비록 미국 국녹을 먹고 있지만 피는 한국사람 피다’며 ‘정신 차려라, 한국 사람들. 한국 사람들 정신 차리라’고 경고했다”며 그 말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박 씨는 미국선임관의 충고에 정신이 번쩍 들어 한미정보대에서 40여 년간 일해 왔던 협조관의 도움을 받아 미국 스파이를 추적해 봤다고 했다.  

그 결과 “386명까지 파악했다”며 “그 중에는 현재 가요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가수도 있었으며 지금도 기억이 난다”고 했다. 

 

박 씨는 “미국정보당국이 청와대 근무 초소 위치, 기무사 조** 소령 귀환한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청와대 근무초소 위치는 안에서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면 모르는 내용이었을 것”이라며 “하도 의심스러워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진짜 조** 소령이라는 기무사 요원이 있었다”고 했다. 

그쪽에서 누군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미국 선임정보관이 알 수없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박씨는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협조관은 최소한 이거보다 한 4배에서 3배는 더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며 최소 1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그 자신이 확인한 386명 중에는 “국회의원, 정계, 재계 고위직들.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이 많았다”며 “특히 386명에서 가장 많았던 분야가 학계로 8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일본은 더 심한 것 같다”며 “일제시대가 좋았다는 사람이 지금도 있지 않는가, 아주 좋은 먹잇감”이라고 했다. 

박씨는 “예를 들어 당시 K본부 국제방송 일본어 강사로 나가 있는 사람이 일본 문화원 강사를 겸하고 있었다”며 “오사카 방송국 국장을 퇴임하고 온 사람”이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대학원 다닐 때 야간에 일본어학원에 다녔는데 그 친구와 상당히 오랫동안 접촉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씨는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자기 방은 안 보여줬다”며 “‘목이 마른데 먹을 것을 사다달라’고 해서 그 친구가 밖에 나간 사이 그 방에 들어가 봤다”고 했다. 

그는 “방 벽에 우리나라 정세를 분석해 놓은 메모지가 빽빽하게 붙어 있었다”며 “그 당시 젊은 군인들의 전 정부에 대한 반응까지 세밀하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한 게 아니고 어떤 특정한 임무를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며 “분석한 내용을 보면 일본어 강사가 어떻게 젊은 장교들 성향까지 분석할 수 있는가 하는, 한국군 장교들을 접해보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나 일본의 공작원 양성은 중학교, 고등학교 등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박씨는 “일본은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방학 때 한국에 오고 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한국 명문대학으로만 온다”며 “이후 상사원이나 대사관 주재원으로 반드시 한국에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고등학교때 만났던 한국 친구들이 우리나라 각계 중요한 포스트에 다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씨는 “미국 CIA는 중학교 때 자질있는 사람을 픽업해서 한국이라면 한국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교육한다”며 “10명 키웠으면 5~6명 정도 최종 선발하고 나머지는 탈락시킨다”고 말했다. 

박씨는 “실제 접해본 한국에 와 있는 미국의 흑색요원들, 블랙은 100%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한다”며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부르는데 커텐을 치고 들으면 그냥 한국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공통적으로 부인이 한국 사람이고 대게 부인들이 기자나 언론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씨는 “결론적으로 우리가 일본이나 미국에 대해 아는 것 이상으로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외교 정보 차이를 지적했다. 

한국의 해외정보 활동과 비교하며 박씨는 “지금 새 대통령이 국정원에 국내에서 쓸데 없는 일하지 말고 해외를 점령하라고 했는데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국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진급이 빠르고 대우가 좋았기에 인력이 전부 국내에 몰렸다”며 “국정원 개혁이 제대로 바른 길로 가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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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감흥도없다 18/09/03 [16:10]
굳이 한국 스파이 안해도 알아서 갖다 바치는 사람이 부지기순데. 오죽하면 대통령부터 친친일 친친미였을까. 조사해봐야 별로 쓸모도 없었을꺼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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