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소유 의원 총 65명 중 한국당이 36명..1년간 수억대 소득[강남아파트 소유 국회의원 명단, 1년 소득 공개] 고급빌라 포함 한국당 강남3구 주택 소유자는 40%가 넘어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현재의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맹공했다. 특히 시세표와 청와대 및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가 쇼유한 아파트 가격을 비교, 이들의 불로소득 액수를 공개하며 비아냥거렸다.
12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특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24억원 아파트(잠실 아시아선수촌)가 지난해 8·2대책 이후 4억5000만 원, 김현철 경제보좌관도 5억8000만 원, 주영훈 경호처장 5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6억6500만 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파트는 무려 7억 원 이상 올랐다"며 열을 올렸다. 이 정부 정책입안지들이 아파트 광풍의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장하성 실장이)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했는데 강남 아파트로 불과 1년 새 웬만한 직장인 연봉의 10배 수입을 올렸다"면서 "청와대 수석보좌관, 장·차관들 누구 하나 빠질새라 가히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들이 아닐 수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부동산 가격을 잡으면 피자 한판 쏘겠다 하셨는데 돈 굳어서 좋은지 여쭙고 싶다"며 "피자는 집값 오른 장 실장이 쏘시고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신문고뉴스>는 현 문재인 정부 고위직들만 그 같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올렸으며 김 원내대표가 소속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관계가 없는 것인지, 또 민주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등 국회의원들의 강남 아파트 소유관계는 어떤지 등록된 국회의원 재산을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자유한국당은 소속 112명 의원 중 무려 36명이 강남3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또 이들 외 고급빌라와 단독주택 소유자도 여러 명이 있어 강남3구 주택 소유자는 소속 의원의 40%가 넘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김 원내대표의 지적대로 직장인 연봉의 10배를 그냥 앉아서 올리고 있었다.
이들은 강효상 김현아 박인숙 송희경 김성태(원내대표와 동명이인)의원 등 비례대표를 빼면 거의 전부가 지방 지역구 의원이었다. 특히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충청지역을 자역구로 둔 의원들이 서울, 그도 강남3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 등 법조계 출신도 여러명이 보였다.
이중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강효상 의원은 강남권에 두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소 10억 대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KBS 9시 뉴스 앵커를 하다가 영입된 민경욱 의원은 지역구가 인천임에도 강남권에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다주택자이며 그도 최소 10억 대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교수에서 박근혜에 의해 안행부(현 행안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가 '진박'인사로 당에 영입되어 20대에 공천을 받은 정종섭 의원은 현재 불타오르는 신반포 2지구에만 2채의 아파트를 소유, 실제 수익률이 10억 원은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강효상, 민경욱, 정종섭 이들 3인은 현재 재개발이 추진 중인 소형평수 아파트를 한 채 더 소유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즉 추측컨대 실 거주용 한 채와 투자용 한 채를 소유한 것인데 투자용은 가격 상승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여서 이들이야말로 피자를 사야할 대상이란 것이다,
또 충북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은 부인과 자녀들을 공동명의로 아파트 두 채를 강남권에 소유하고 있는데, 이중 한 채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피자를 사라고 한 장하성 실장이 사는 송파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로서 이 아파트가 최근 4~5억대가 올랐다는 것을 김 대표는 지적했었다.
아래는 국회에 등록된 20대 국회의원 중 강남3구 아파트를 소유한 의원들 명단이며, 이들이 소유한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변한 것인지 비교했다. 가격대는 감정원 발표자료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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