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홍준표...김성태 ”고향으로 내려가라” 독설 날려

폐이스북 지지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온갖 허왕된 주장을 펼치며 설쳐댈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17 [12:02]

”거짓 막말로 국민을 기만하다 6·13지방선거 참패한 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두 달여 만에 귀국한 홍준표가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정치복귀 운운 하면서 자유한국당(자한당)이 다시 시끄러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귀국한 홍준표는 과거 행적으로 보아 폐이스북 극렬 지지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온갖 허왕된 주장을 펼치며 설쳐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준표는는 '자한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불출마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물음엔 "마음대로 해석하라"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만약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자한당 일각에서는 제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왜 그런 뉴스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친박들이 내가 그렇게 겁이 나는 모양이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친박들과 아웅다웅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한당 특히 초선 의원 쪽에서의 반응은 6·13지방선거를 망쳐놓은 장본인으로 인식하고 있어 시선이 더없이 싸늘하기만 하고 친홍준표 세력도 별반 남아 있지 않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현역 의원은 대표적인 친홍인 강효상과 비대위 소속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인사는 '홍준표 키즈'로 불린는 배현진이 유일했다. 홍준표는 당 대표 시절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을 대변인으로 발탁했고 이후 선거 운동도 도우며 각별히 챙겨왔다. 

 

홍준표의 귀국으로 차기 당권 경쟁에서도 각 당권주자간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새로 선출될 당대표의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020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내 초선 의원들은 홍준표 등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올드보이’들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최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홍준표가 차기 전대에 재출마할 경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김성태 원내대표 등 현재 주류 세력이 이미 차기 당권을 준비하고 있어 홍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반갑지 않은 상황이며 김성태는 13일 방송된 JTBC의 ‘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 예측에 대해 ‘자연인 홍준표’라는 표현과 함께 고향 창녕으로 내려가라는 취지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지난 11일 경북 구미에서 홍준표에 대해 “평당원 중 한 분이고,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수희 비대위원 역시 최근 “당 위기에 책임이 있거나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차기 전당대회에 나갈 수 없는, 나가면 망신당할 것 같다고 느껴 자연스럽게 걸러지는 환경을 비대위가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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