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 위원장, 멋진 편지 받았다”...북미대화 움직임 본격화

폼페이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만나길 바란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23 [00:42]

 

▲     © jtbc영상 갈무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전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북미대화 교착국면에서 김 위원장과 친서 교환으로 돌파구를 찾아온 만큼 이번에도 친서 외교로 관계개선의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23일 뉴욕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화요일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비핵화를 향한 북·미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개최된 11월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김 위원장이 이틀 전에 아름다운 편지 한 통을 보냈다"며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게다가 북미는 그동안 접촉을 통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남북정상회담 합의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핵사찰을 받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일 전 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다"며 "우리는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에 나오지 않는 핵사찰이란 용어를 트위터에 사용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북미대화의 진전으로 바라는 비핵화 관련 추가 메시지가 북미간에 오갔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북미간 대화 동력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선 절제된 합의문을 채택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의 공은 트럼프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강경파들이 원하는 북핵 신고 등 비핵화 초기조치가 진행될 경우,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 등의 맞교환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협상력을 발휘해 실리적인 절충된 합의를 성사시킬 가능성도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미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자신의 4차 방북 재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만나길 매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지도자가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올바른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줬다"고도 평가했다.

핵 보유 현황에 대한 신고와 사찰, 폐기 시간표 등 비핵화 조치와 김 위원장이 요구한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한 조율이 선결 과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뉴욕 회담을 시작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본격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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