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심재철 의혹제기 미용비용? 경호원들이 5500원짜리 사우나 간것”

청와대 총무비서관 "단 한 번만이라도 점검해보면 확인할수있는 그런 허위사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9/28 [14:04]

”심재철 의혹제기 미용비용? 경호원들이 5500원짜리 사우나 간것”

청와대 총무비서관 "단 한 번만이라도 점검해보면 확인할수있는 그런 허위사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28 [14:04]

자유한국당 심재철의 반복되는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가짜뉴스에 대해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28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이 비서관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단 한 번만이라도 점검해보면 확인할수있는 그런 허위사실"이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추진비 의혹"과 "회의 자문료 의혹"과 관련한 해명 회견을 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관련 의혹에 관해 "단 한 건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심재철이 제기한 청와대 비서관·행정관들의 수당 부정지급 의혹에 대해 이 비서관은 정부 출범 초반 인수위 기간 동안의 '정책자문위원회 규정설립 지침'을 근거로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각종 위원회의 민간위원에 대한 회의 참석 사례비 및 안건 검토비'를 1일당 10만원, 2시간 이상일 경우 최대 15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 인수위 없이 대통령 비서실이 출범하면서, 청와대 일부 직원들이 정식 임용되기 전 일반인 신문으로 받은 정책 자문료라는 것이다. 

예컨대 심재철이 수당을 부정 지급받았다고 거론한 인물 중 가장 지급 금액이 많은(21회·315만원) 두 인물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과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이다.  

두 인물은 다른 청와대 직원들 중 가장 빠르게 임명됐는데, 통상 임명이 된 날부터 정식 임용이 되는 날까지는 일정 기간 공백이 존재한다. 두 사람의 경우 5월 초에 임명돼 6월 초중순에 정식 임명장을 받았다. 때문에 그 사이 기간인 21일(주말 제외) 동안에는 정식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이 지침에 따라 근무비가 지급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비서관은 "청와대는 출범 당시부터 모든 것을 시스템화하고 프로세스로 작동해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걸 기본적 방침으로 해왔다"라면서 자신의 '분노'를 매우 꼼꼼하게 나타냈다.

 

업무추진비로 미용실 3건을 집행했다는 심재철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는 과정이 특히 그러했다.

이 비서관은 "한 번 만 확인해도 사실이 아니란 걸 명백하게 알 수 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3건 중 1건은 올림픽 관계자 격려금이었다. 경호팀들이 혹독한 추위에서 고생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관계 경찰과 군인을 위로하기 위해 직원 두 명이 리조트 목욕 시설 가서 사우나하고 왔다. 1인당 비용은 5500원이었다.

두 번째 건, 2월 저녁 18시다.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지원 외곽 외부 경찰에 대해 격려 차원에서 치킨과 피자를 보냈다. 6만1800원 결제했다. 세 번째 건, 이 부분은 지난 4월 판문점 경호시설 점검 차 협의 후 오찬을 한 것이다. 돼지고기 집에서 6만 원 결제를 했다."


이 비서관은 거듭 "단 한 번 확인도 없이 모든 사람이 오해할 수 있게끔 추측성 기사를 내는 데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거듭 "한 번 만 확인해도"를 강조한 이유는 실제 결제 내역과 달리 카드사가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하면서 일어난 '혼선'이란 걸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고기집 업종이 미용시설로 분류된 데 대해서는 이 비서관은 CBS와 통화에서 "요즘 결제대행 서비스가 많다"며 "해당 업종이 미용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결제를 대행해주고 있다보니 가장 대표적인 업종으로 설정해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모든 건에 대해서 다 해명할 수 있다"며 "한 번만 확인해도 명백히 알 수 있는 부분을 국민들로 하여금 혼선오게 발표하는지 모르겠다"고 나무랐다.

 

다음은 이 비서관이 함께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 전문이다.


심재철 의원 '미용업 총 3건 이용'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입니다.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 3건, 계 18만7천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① '18. 2. 22일

업소명 : 오○○○(평창소재 리조트)

금액 : 66,000원

사유 : 평창올림픽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중인 군인,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목욕시설을 이용. 1인당 비용 5,500원.

② '18. 2. 22일

업소명 : 플라이○○○○㈜(음식 배달 접수를 대행해주는 IT기업)

금액 : 61,800원

사유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혹한기 경계근무를 지원 중인 서울경찰청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 피자 등을 보내준 것임.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

③ '18. 4. 16일

업소명 : ㈜페○○○(인터넷 결제 대행업체)

금액 : 60,000원

사유 :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호 관련 점검 간담회 비용.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소재 삼겹살 집에서 현장 결제한 것으로, 해당 업소가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결제대행업체인 ㈜페○○○로 결제되었으며,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  끝.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