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선언 기념식. 이해찬-김미화-안치환 등 150명 방북

정부-노무현재단 함께 준비, 이해찬 “野에도 방북 추천인사 요청”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0/01 [15:57]
▲ 지난 2007년 10.4 선언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 KTV     ©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10.4 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에, 남측에선 150명 정도가 방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노무현재단이 함께 준비한다. 원래는 노무현재단 차원에서 준비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달 남북정상 간 평양공동선언문에서 11주년 행사를 의의있게 개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통일부가 주최하고 노무현재단이 주무를 맡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11주년 기념식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등을 밝혔다. 최근까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이 대표는 이사장 자격으로 방문한다.

 

이 대표는 “어제 북측에 명단을 보냈다. 참가인원은 150명”이라며 "오늘부터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구체적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200~250명 정도 방북을 예상했는데, 북측에서 빠듯해 150명 정도로 줄여달라고 했다”며 “국회나 정당 쪽에선 아마 20명 정도 참여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에도 방북 인사를 추천해 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명단을 곧 제출하겠다” 했으며, 자유한국당은 “깊이 검토하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에 따르면, 이번 방북단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반도평화포럼 등 사회단체 및 학계인사들, 노무현재단 이사진-상임운영위원-고문들이 참석한다. 문화예술계 인사들 중엔 방송인 김미화씨와 가수 안치환 씨 등이 참석한다.

 

이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북측이라든가 중국 등의 특성은 최고위원장이나 주석과의 면담은 쉽게 노출 안 시킨다. 전날 저녁 쯤에서야 ‘면담이 있다. 몇 시에 한다고 통보해주는 게 그쪽의 관행’“이라며 ”저희가 가서 만나길 희망하지만, 제가 정부대표가 아닌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가기에 만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그는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에 대해선 “외교는 초당적인 문제로 표결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한 설득하고 대화해 여야합의해서 합의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남북 간 합의된 일정에 대해 “4일 오전 항공편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고, 북측에서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5일엔 기념식을 하고 그날 저녁엔 남측 대표단이 화답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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