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척결하자는데...펄펄뛰는 자한당 왜?

김문수도 가짜뉴스를 열심히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중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07 [21:21]

지난해부터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김진태, 박완수, 송희경, 이은권, 이장우 등이 가짜뉴스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하거나 공약으로 내걸어 왔다.

 

자한당이 지난 4월 4일 가짜뉴스신고센터가 출범한다고 알린 웹자보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지난 4월에는 자한당 차원에서도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출범시키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었다. 

 

당시 자한당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언론사와 기자는 언론중재위 제소 정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며 "언론의 탈을 쓰고 정치와 장사를 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가짜, 사기 뉴스와 끝까지 싸워 반드시 몰아낼 것이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렇듯, '가짜뉴스,사기뉴스와 끝까지 싸워 몰아내겠다'던 자한당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펄펄뛰며 반발하고 있다.  

 

자한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척결은 유튜브 등 보수 논객 죽이기 시도"라며 정기국회 입법 과정에서 적극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한당이 왜 정부의 가짜뉴스 전면전에 반발하고 나선 것일까? 

최근 자한당의 뉴미디어 전략을 살펴보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자한당은 지난해부터 자체 인터넷 방송을 출범시키고 기존미디어와의 전쟁을 벌여왔다. '적반하장', '오른소리' 등 공식 채널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김문수TV', '전희경과 자유의 힘' 등 개인 채널을 운영중이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국 맞은편에 있는 자한당 영등포당사에 유튜브 방송용 오픈 스튜디오를 열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추석에는 종이 홍보물 대신 유튜브로 지지자들에 추석 인사를 했다.  

자한당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기존 언론 매체를 통해 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한당은 기존 언론이 편향적이라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대선기간, 막말 홍준표는 유세 과정에서 "종일 편파 방송만 하는 종편, 집권하면 종편 4개를 절반으로 줄일 것", "집권하면 SBS 8시 뉴스를 싹 없애버리겠다"며 기존 언론이 편향성을 띄고 있음을 주장했다.

 

홍준표는 "신의 한 수, 정규재TV 처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1인 미디어방송 구독을 왜 안하느냐"며 기존 언론의 대안으로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유튜브 체널을 이용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원내대표 김성태와 홍보본부장 박성중이 "지금 어떤 지상 매스컴, 공영방송, 종편까지 자한당을 위한 언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방송도 기울어졌는데 SNS까지 기울어지면 우리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자한당 지지자층이 부쩍 유튜브로 몰리는 추세도 한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6월 기준 유튜브 이용자 중 50대 이상은 30%로 지난해보다 180만 명 가량 늘어났다.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가짜뉴스 전문(?) 유튜브 체널도 여러곳 등장했다. 

 

김문수는 6월과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일주일이나 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감기몸살 치고 석연치 않다"는 글과 "내년 예산은 김정은 예산이다"는 글을 게재했는데, 이는 모두 유튜브나 네이버 밴드 등의 극우 채널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전형적 가짜뉴스였다.

 

 

현제 김문수는 구독자 6만 명인 유튜브 체널 김문수TV를 통해 "김정은 서울 오는 날 대한민국 해체된다", "북한에 자유 민주주의 갖다 바쳤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열심히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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