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이끄는 경상수지..건설수지 20개월來 최대흑자

수출 2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세계교역·반도체 호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11 [11:32]

'반도체 호조', 8월 경상수지 흑자 84.4억불

휴가철 해외여행 급증에 여행지급액 사상 2번째로 많아
중국·일본 입국자 늘며 여행수입도 증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8월 경상수지가 84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22개월 연속 증가하며 경상흑자를 이끌었고, 건설수지 회복에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단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수지는 적자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자료:한국은행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는 84억4000만 달러로 78개월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인 7월(87억6000만 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월(60억3000만 달러) 대비 약 40% 증가한 규모다.

 

상품수지의 경우 112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이 532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476억9000만 달러)보다 11.7% 증가했다.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는 세계교역 호조와 함께 주력 품목의 단가 상승, 반도체 호황 등의 영향이다. 수입은 420억300만 달러로 수출과 함께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유가 등 원자재 단가가 상승하면서 1년 전(385억 달러)보다는 9.2% 늘어난 규모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23억3000만 달러)보다는 소폭 축소됐다. 무엇보다 건설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건설수지 흑자는10억 달러로 2016년 12월(14억50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했는데 앞으로 유가상승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엔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도 0달러를 기록, 전년동월(10억4000만 달러 적자)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여행수지의 경우 적자가 15억4000만 달러로 1년 전(14억1000만 달러 적자)보다 소폭 늘어났다. 중국·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며 여행수입이 14억달러로 올해 4월(14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였지만 성수기로 출국자도 늘며 여행지급이 29억4,000만달러를 기록해서다. 8월 출국자수는 252만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해외건설수입이 증가하면서 건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2016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본원소득 수지는 이자수입이 늘어나면서 5000만 달러 흑자를 냈고 이전소득수지는 7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동월(8억4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8월 금융계정은 72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7000만 달러 증가해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56억8000만 달러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베트남 등의 주식시장 호조로 해외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됐고, 채권은 보험사 등이 유럽지역 장기채권 투자를 늘렸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여타 신흥국 대비 양호한 국가신용등급, 외환보유액 등으로 증가를 지속 중이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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