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장자연 사건에 임우재 이부진이 등장한 이유는?

"진실의 문이 열릴 것인지 궁금하다"

임두만 | 입력 : 2018/10/14 [15:03]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임우재 삼성전기 전 고문은 현재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삼성그룹 부회장 겸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 때 셀러리맨의 호프로도 거론되었던 임 전 고문은 결국 삼성그룹 평사원으로 회장 딸과 결혼, 로열 패밀리 안으로 들어가는데는 성공했으나 끝까지 안착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는 이 부회장과 상급심까지 가는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는 둘 사이에 있는 아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아들의 양육권과 대면권을 차단하려는 이 부회장 측과 아버지의 권리를 찾겠다는 임 고문 측이 양보없이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법정다툼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12일 이 와중에 뜬금없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 장자연 씨와 35번 이상 통화했다는 내용이 터졌다. 따라서 이 중차대한 시기에 터진 임 전 고문의 장자연 스캔들이 이 부회장과 이혼소송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신문고는 이 소문의 안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 보기로 한다.

 

▲ 이혼 전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부회장, 그옆은 자살한 장자연 전 영화배우 (C) 편집부

 

대검찰청 장자연 사건 진상조사단은 지난 2009년도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영화배우 고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 당시 자살한 장 씨는 유서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 성추문에 대한 여러 증거를 남겼으나 당시 수사에서 검찰이 이를 묵살한 것만이 아니라 기자 등 유력인들의 증거도 묵살했다.

 

시민들은 황당해 했으며 그동안 출곧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결국 검찰은 자체의 판단으로 이 사건을 재조사 사건으로 분류,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재조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이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사건축소 및 조작 또는 은폐의혹의 당사자인 당시 수사검사가 수사 중 습득하여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장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이번 진상조사단에 제출했다. 그리고 여기서 임 전 고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검사가 내놓은 휴대전화가 시용기간이 사건 당시인 2009년이 아니라 그보다 1년 전인 2008년이고, 그 시기 장 씨가 35차례 정도 통화를 한 한 전화번호가 나타나면서 벌어진 일이다.

 

장 씨는 특정인과 이 전화번호로 35차례 통화를 했으나 통화 기간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하루 한차례 한달 여 기간인지, 열흘에 한차례 1년 여 기간인지 5일 또는 일주일에 한차례 6개월 정도인지 아니면 하루 여러 차례로 짧은 기간인지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다.

 

다만 35차례 통화를 했던 사람이라면 긴밀한 관계임은 분명한데 그가 누군가 수사를 해보니 그 번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명의의 휴대폰 번호였다. 이에 확인에 들어가자 그 휴대폰을 쓴 사람이 이 부회장의 남편인 임우재 전 고문이었고, 따라서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자연 사건 당시는 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즉 고 장자연 씨는 자신이 원치 않는 성접대의 피해자이고 임 전 고문은 국내 최대 그룹의 계열사 고문으로 당시는 이혼소송도 걸리지 않은 삼성가 로열 패밀리였다. 때문에 당연히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를 했어야 함에도 여러 차례 조사가 됐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결국 당시 수사기관이 이를 덮어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당연히 따른다. 그리고 지금은 로열 패밀리 밖의 인사이므로 삼성그룹에서 보호조치가 해제되어 그 이름이 나온 것은 아닌지 유추할 수 있다. 검찰 및 경찰 등 수사기관을 보는 국민들 눈초리가 매섭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임우재라는 이름이 수사기관에서 거론되어 언론에 뜨자 삽시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임우재 전 고문 측은 장자연 씨에 대해 "본 적은 있다. 그런데 나는 통화한 적은 없다, 아는 사이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세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왜냐면 전화의 주인이 맞고 35차례 통화한 기록이 맞다면 통화한 적은 없다, 아는 사이가 아니다는 변명은 통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부진 명의의 휴대전화를 임 고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썼을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삼성에 정통한 사람들은 삼성 임원이 회장 딸인 부회장 명의의 핸드폰을 쓸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핸드폰의 명의는 이부진이고 통화 상대방은 장자연 씨 측에 임우재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면 삼성전기의 임우재 전 고문일 확률이 높다고 나는 판단한다. 그래서 나는 그의 다음 대응이 매우 궁금하다.

 

결국 임우재 고문은 지금 일단은 부인하고 있으나 전화의 주인이 본인이며 통화를 했다는 사실까진 시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성매매 등은 부인할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매수라든지 또는 어떤 부정한 청탁이 있었더라도 성매매특별법이나 배임수죄 정도로 처벌할 수 있는데, 통화시기가 200810월 이전이라면 공소시효 10년도 지났다고 본다. 따라서 임우재 전 고문이 통화를 하고 성접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그러나 성매수든 성폭력이든 뭐든 장자연 리스트에 임우재가 올랐다는 것은 이부진 부회장과 이혼소송에서 유리할 것은 없다. 결국 이런 측면에서 지금 시기 장자연과 임우재가 얽혔다는 스캔들을 터뜨린 장자연 수사검사의 행태는 다시 한 번 비판의 도마에 오를 것 같다. 진실의 문이 열릴 것인지 궁금하다.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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