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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친박 변신‘ 김문수 또 궤변 “문 대통령 가짜뉴스로 당선”

대다수 언론 향해서도 “김정은 대변인-선전선동 매체” 원색비난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8/10/17 [14:12]

‘골수친박 변신‘ 김문수 또 궤변 “문 대통령 가짜뉴스로 당선”

대다수 언론 향해서도 “김정은 대변인-선전선동 매체” 원색비난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0/17 [14:12]
▲  김문수는 골수친박으로 전향한 뒤로,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치는 등 궤변을 이어가고 있다.  © 노컷뉴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골수친박으로 전향한 전 경기지사 김문수가 또 망언을 해 실소를 사고 있다.

 

김문수는 지난 16일 채널A < 외부자들 > 에 출연, 문재인 정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가짜뉴스로 당선된 분 아니냐”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관련 뉴스들(청와대에서 굿판, 롯데호텔 연애설 등)이 가짜라고 주장하며 “문 대통령은 너무나 가짜가 많은 말을 한다. 김정은은 세계에서 가장 포악한 독재자고 (북한은) 종교도 없는 곳 아니냐. 그런데 마치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는 게 가짜라는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들을 향해서도 ‘김정은의 대변인’ ‘김정은의 선전선동 매체’로 바뀌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실제 다수 언론이 문 대통령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음에도, 자한당은 자신들이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에 처해있다고 계속 강변하고 있다.

 

오히려 문 대통령은 가짜뉴스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황당한 금괴 200톤 보유설, 치매설, 국민연금 200조원 북한 지원설, NLL을 북한에 팔아먹었다는 설, 대통령 전용기에 태극기가 없다는 설 등등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온갖 황당한 가짜뉴스에 시달려 왔다.

 

이러한 가짜뉴스의 유포는 대부분 ‘박근혜 탄핵’에 반발하고 있는 골수 친박세력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도 이같이 답한 바 있다.

 

안철수 당시 후보가 “내가 갑철수냐, MB 아바타냐”라며 악의적인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하자, 문 대통령은 “아마 SNS상을 통해 공격당하는 걸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SNS상의 악의적 공격은 제가 여기 계신 후보들(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몽땅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공격받고 있다. 그걸 안철수 후보에게 물어본다거나 불평한 거 들어봤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뉴스’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SNS상의 악의적 공격은 다른 후보들(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몽땅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공격받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오마이TV

김문수의 궤변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사태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리얼리티가 아닌 허구의 리얼리티를 리얼로 알고 있다. 수많은 국민이 가짜뉴스에 속아서 아무 죄가 없는 대통령이 탄핵당했다고 믿는 분들의 갈라파고스 섬”이라며 “그 섬에선 김성태나 홍준표나 김무성도 모두 배신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믿는 사람들(골수친박)이 자한당 입당원서를 쓰고 있다. 이들은 친박을 다시 (자한당 대표로)세워야 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가짜뉴스 문제는 정부가 아닌 자한당이 알아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강연재 변호사는 박근혜 관련 가짜뉴스가 있던 건 사실이라며 김문수의 일부 주장에 동의했으나, “문 대통령이 가짜뉴스로 당선된 데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 극단적 사고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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