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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역정권 물러나라”는 320명...”수구세력 최후의 발악일세”

엽기적인 박근혜 국정농단, 양승태 사법농단도 두둔.. 이 정도면 내란죄?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8/10/26 [16:25]

”문재인 반역정권 물러나라”는 320명...”수구세력 최후의 발악일세”

엽기적인 박근혜 국정농단, 양승태 사법농단도 두둔.. 이 정도면 내란죄?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0/26 [16:25]
▲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 지식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파괴 국가파괴 주범 문재인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 여론의 큰 비웃음을 사고 있다.     © VON 뉴스

골수친박인 자한당 김진태와 전 경기지사 김문수, '해킹' 논란의 당사자인 자한당 심재철 등 수구성향 인사 300여명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하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여론의 큰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가 총에 맞은 날이기도 한 10월 26일,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 지식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파괴 국가파괴 주범 문재인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청와대는 공포와 기만으로 모든 제도적 견제 장치들을 무력화시켰다"며 "민주정부의 탈을 쓴 쿠데타적 좌익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70년 제도적 축적을 반헌법적으로 붕괴시키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법전에 없는 국정농단, 적폐청산, 사법농단의 낙인을 찍어 헌법적 기본권인 무죄추정 원칙을 말살시켰다"고 거듭 우겼다. '봉건왕조 시대에도 없을' 박근혜 최순실 일당의 엽기적인 국정농단이나 그에 못지않은 양승태 일당의 사법농단을 두둔하고, 이를 씻어내려고 노력하는 적폐청산의 과정마저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가안보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변하며 "대북제재의 국제공조에 구멍을 내면서 한미동맹을 빈껍데기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실로 반역정권이라 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궤변을 일삼았다.

 

이들은 ▲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즉각 철회 ▲ 대북제제 국제공조 동참 ▲ 종전선언 연내 추진 즉각 중단 ▲ 특별재판부 설치안 철회 ▲ 탈원전 정책 추진 즉각 중단 ▲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끌고 있는 평화모드와 점진적인 탈핵 정책 등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물론, 사법농단을 단죄할 최소한의 요건인 특별재판부 설치도 모두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친박집회 참가자들은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았다. 내란을 선동한 거나 다름없다.     © 서울신문

준비위원회는 김문수, 김진태, 심재철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선언문에 32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부분적으로 132명만 공개한다고 밝혔다. "명단 공개도 못하면서 무슨 지식인 행세냐"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식인(무식인) 선언을 환영한다. 이런 걸 두고 최후의 발악이라고 한다"고 힐난하며 "참가자 명단조차 못 밝히는 모임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어쨌든 수구세력의 종말이 다가왔다는 뜻이니 오히려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와글와글
"자율도적떼" "저기 나온 320명만 싹 퇴출시켜도.."
"9년간 쥐닭이랑 나라 말아먹은.." "어버이연합 고급반"

 

이날 다음 메인에 올라온 뉴시스의 < "文 퇴진" 지식인 320인 선언..김문수·김진태·심재철 등 > 기사에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댓글이 3만1천여개나 달릴 정도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창에 달린 반응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저기 나온 320명만 싹 퇴출시켜도 우리나라 미래가 한껏 밝아진다는 얘기군"

 

"헌법을 파괴하고 법치를 부정한 범법자들의 지껄임. '자율도적떼'가 주장하는건 지껄임일뿐. 자율도적떼는 해산을 시켜야지 협치대상이 아니다"

 

"토악질난다. 감히 "지식인"이라는 말을 붙이지말라. 국가청렴도 OECD국가가운데 최하위에 떨어진 시절에 너희들은 무엇을 하였느냐? 그 때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다고 박근혜를 향해서 딸랑거리면서 나라를 수렁에 던져넣었던게 바로 너희들이 아니냐?"

 

"보안상? 이름도 못밝히는 것들. 전두환같은 시절에도 이름 밝히고 했다. 한심한 것들"

 

"이게 뭐냐? 어버이연합 고급반이냐?"

 

"날치기당 국회추방운동, 국민 4천만 선언 한 번 갈까? =_=; 지식인 같은 소리한다....9년간 쥐닭이랑 나라 말아먹은 것들이 어디서 지식인 운운하냐? 친일파나 군사독재잔당이면 또 몰라. =_=; 그리고 이것들아 대한민국 정부는 1919년 임시정부부터 시작이거든? =_= 어디서 정부수립 70년 운운하고 있냐?"

 

"320명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위해서 100만명 국민서명 합시다~"

 

"국회에서 야동 보는 지식인.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민의를 폄하하는 지식인. 119로 전화해서 도지사 대접 안한다고 갑질하는 지식인. 이 지식인들 머리에 든 지식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일제 시대였다면 일본 앞잡이 노릇하며 선량한 사람 꽤나 잡아갔을 족속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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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중 2018/10/27 [11:08]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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