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도 임기 못 채워' 밑자락 까는 이유?” 김어준 '예리한 분석'

"문재인 정부 공략 위해, 이명박근혜 '적폐' 프레임 그대로 씌우려 할 것"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05 [17:26]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자한당 등 수구세력들이 향후 벌일 전략에 대해 "적폐라는 프레임을 그대로 (문재인 정부에) 뒤집어 씌우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딴지방송국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자한당 등 수구세력들이 향후 벌일 전략에 대해 "적폐라는 프레임을 그대로 (문재인 정부에) 뒤집어 씌우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총수는 딴지방송국 < 다스뵈이다 > 37회에서 "자기들 입장에선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 이번 정권을 공략해야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건 우리 머리 속에 굉장한 기억. 적폐"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총수는 "이명박 박근혜가 감옥 갔듯, 저 쪽에선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 채울 수 없을 거다. 탄핵당할 거다 이렇게 밑자락을 까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끼는 데가 없는' 자한당 원내대표 김성태는 최근 "우리가 이야기하면 과거에 박근혜 정부, MB정부 사례를 든다. 그분들 잘못했다고 적폐로 규정하고 그분들 감옥까지 보내놨지 않느냐.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도 꼭 그 분의 전철을 밟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마치 문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파장을 빚었다.

▲ '안 끼는 데가 없는' 자한당 원내대표 김성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명박근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JTBC
▲ '안 끼는 데가 없는' 자한당 원내대표 김성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명박근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JTBC

골수친박인 자한당 홍문종도 최근 "따지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보다 훨씬 더 탄핵감이 많은 게 이 정부"라는 발언을 해 '골수친박'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8월 자한당 이채익도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 문제만 하더라도 정말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고 강변한 바 있다.

 

역시 골수친박인 자한당 정갑윤도 지난해 8월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헌법을 위반하고 있어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발언했고, 현 경북지사인 이철우도 지난해 6월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다음 대선까지 지금 안 갈 거 같다"며 '문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물론 이들뿐만이 아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친박단체들이 유투브에서 또 최근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집회에서 쉴 새없이 하는 얘기이긴 하다.

 

"전국민이 알고 있는 프레임에 집어넣어서.."

 

김어준 총수는 이와 관련 "이게 그냥 나온 게 아니라, 이명박하면 시작이 BBK 주가조작이다. 그래서 주가조작 관련한 대형 게이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위 '문재인이 이명박과 다를 게 뭐냐' 이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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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수는 또 "예를 들어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이런 거. 주진우 출연료 가지고 계속 시비 거는 게 화이트리스트라고 하는 거다. 개념이 완전히 다르지만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 < 스트레이트 > 에 출연 중인 주진우 기자의 출연료나 KBS < 오늘밤 김제동 > 을 진행 중인 방송인 김제동씨의 출연료를 가지고 시비 거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김 총수는 그 외에도 "임종석 실장 배후설 끊임없이 나오는 것도, 하나는 주사파가 남북관계를 주도하고 있다 프레임이고, 또 하나는 '문재인 치매설' 나오잖나. 가짜뉴스 만들어내는 유투브나 카카오톡 등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두 개가 결합해서 '문재인은 꼭두각시' 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최태민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박근혜와 다른 게 뭐냐'라는 프레임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 유투브 '신의 한수' 에서 언급된 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허위사실로 판명됐음에도 친박성향 유투브에선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다.     © 신의한수

최근 자한당과 바른미래당 측에선 임종석 실장이 DMZ를 방문해 '선글라스' 낀 것과 관련, '차지철' '최순실'에 비유하는 등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또 친박세력들이 유투브에서 광범위하게 퍼뜨리는 '가짜뉴스'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문 대통령 치매설' 이다. 그런 여러 과정들도 공작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김 총수는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전국민이 알고 있는 프레임에 집어넣어서 '다른 게 뭐냐' 이렇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게이트도 만들어낼 것이고, 여기에 맞는 가짜뉴스 만들 것이다. 제 눈에는 잡힌 게 몇 개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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