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명 바꾸자는 얘기, '쏙 들어간' 이유는?

정청래 "자한당에 흡수통합돼도 마치 '제3지대'인 것처럼..", 물론 '도로 새누리' '도로 친박당'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05 [19:46]
▲ 지난해 11월, 김무성-김용태-김영우 등 바른정당에 속했던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도로 돌아갔을 당시 자한당의 모습.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골수친박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탄핵 앞장선 사람들 대오각성하라"며 복당파를 공격한 데 대해 "이 얘기는 바른미래당에서 자한당으로 넘어올 사람 반성문 쓰라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37회 < 다스뵈이다 > 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바른미래당에서) 자한당으로 넘어갈 사람이 있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마도 그럴 대표적 예라면, 대놓고 엽기적 독재자 박정희를 찬양하는 이언주가 대표적일 것이다. 그리고 '사법농단' 단죄할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자한당과 같은 입장을 내는 의원일수록 자한당행이 더욱 유력할 것이다.

 

정 전 의원은 "변하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총선에 임박하면, 어떻게 국회의원 당선될까 이 고민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3번당(바른미래) 4번당(민주평화) 으로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 그것을 지금 정치행위로 벌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권이 여러가지 혼란한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딱 하나만 보시면 된다. 어떻게 하면 국회의원이 될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당이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보수대통합이라는 과장된 언어를 쓰고 있는데, 그렇게 읽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국회의원이 될까' 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무조건 공격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최근 임종석 비서실장 공격하고 있는데 실제론 그 사람이 아닌 문 대통령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 장수가 탄 말을 공격하는 셈이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선, "(자한당에 바른미래당이)흡수통합이 되더라도 (돌아가려는) 그 사람들 입장과 체면을 살려줘서 제3지대라는 용어를 사용해 이름을 바꿔, 마치 대통합한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정청래 전 의원은 "제3지대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대통합한 것같은 착각을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어준 총수는 "자한당 당명을 바꾸자는 얘기가 쏙 들어갔다. 곧 당명을 곧 바꿀 거기 때문에 지금 뭘 또 바꾸냐는 얘기가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 딴지방송국

결국 자한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일부가 모이면서 '당명'만 바꾼다는 셈이다. 물론 도로 2년전 탄핵정국 때로 돌아가는 것이며, '도로 새누리' '도로 친박당'으로 가는 수순이다.

 

이에 대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도 "자유한국당이라는 당명이 신선하지도 귀에 쏙쏙 박히지도 않으니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다. 그런데 바꾸자는 얘기가 쏙 들어갔다. 곧 당명을 곧 바꿀 거기 때문에 지금 뭘 또 바꾸냐는 얘기가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본다"며 정 전 의원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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