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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이명박·삼성 외쳤을 때, 어떤 언론도 받아주지 않았다”

"스트레이트에서 이명박-삼성 얘기하니 참 보람차다. 참 좋은 방송하고 있구나"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8/11/06 [19:17]

주진우 기자 ”이명박·삼성 외쳤을 때, 어떤 언론도 받아주지 않았다”

"스트레이트에서 이명박-삼성 얘기하니 참 보람차다. 참 좋은 방송하고 있구나"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06 [19:17]
▲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이명박을 오랫동안 끈질기게 추적 중이다. 그는 '이명박 구속'의 일등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 MBC

주진우 < 시사인 > 기자는 "다스뵈이다에서 저희가 했던 내용으로 이명박이 기소됐고 징역 15년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외쳤을 때 그 어떤 언론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주 기자는 딴지방송국 < 다스뵈이다 > 37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런데 MBC (스트레이트)에서 이명박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자체가 얼마나 보람찬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날 MBC '스트레이트'를 함께 진행하는 영화배우 김의성씨와 함께 출연했다.

 

주 기자는 또 "사실 삼성 얘기를 할 때마다, 우리가 골방에서 김어준 총수와 저랑 항상 했는데 그 어떤 언론도 받아주지 않았다"면서도 "(스트레이트를 통해) 삼성 기사 낼 때마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방송을 하고 있구나. 보람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사실 방송사에서 삼성을 비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삼성(의 비리나 문제점)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방송을 하고 있고, 사법농단에 대해서 (일요일 밤에) 방송을 내면 그 다음날 월요일날 아침에 판사들이 스트레이트 가지고 회의를 한다. 그래서 더 어려운 방송"이라고 밝혔다.

▲ MBC 스트레이트를 진행 중인 주진우 기자와 영화배우 김의성씨가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놨다.     © 딴지방송국

김의성씨는 "(저는)일주일에 한 번 나가서 읽는 사람이지만, 기자들이 진짜 고생 많이 한다. 사실 지금 있는 기자들보다 배 정도는 되어야 (스트레이트같은) 탐사프로그램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며 "열다섯명 정도는 되어야 돌아갈 거 같다. 다들 엄청 지쳐있다"고 프로그램 제작이 고된 일임을 밝혔다.

 

주 기자는 '이명박 저수지(비자금)' 관련 프로젝트를 곧 시작할 예정임을 밝혔다. 시사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주 기자는 향후 삼성 관련 프로젝트도 시작할 것임을 예고했다. 최근 '스트레이트'는 미국 연방국세청(IRS)이 이명박의 해외비자금 '저수지'를 추적 중임을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연방국세청도 역시 다스는 이명박 것임을 명확하게 인정하고, 이명박과 그의 아들 이시형 등에게 '돈세탁-탈세'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IRS는 세무조사는 물론 강제수사도 가능하며,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하고 구속할 수 있는 등 한국의 국세청과는 개념이 다르다.

▲ MBC의 탐사보도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밤 11시에 방송된다.     © MBC

최근 '스트레이트' 폐지설이 방송가 등에서 도는 것과 관련해, 김의성씨는 "저도 들은 적 있다. 약간 반기업 정서의 선봉? 방송국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준다. 이런 얘기도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어준 < 딴지일보 > 총수는 "그러니까 없어지길 원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김의성씨는 "그렇겠죠"라고 답했다. 스트레이트 시청률은 최근 3~4% 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김어준 총수는 "그런 얘기가 있어서 걱정된다. 계속되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의성씨는 "오래 못 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할 때까지 하는 거죠 뭐"라고 해 김 총수는 웃음을 지었다. 나아가 김의성씨는 "없어지면 나와서 유투브 만들어서 '다스뵈이다' 이겨, 그러면 되잖아"라고 말해 다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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